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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02월 11일(月)
복지부 ‘응급구조사 업무범위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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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이송단계 의료행위 개선
윤한덕 센터장, 생전에도 강조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순직을 계기로 정부가 응급구조사 업무 범위 조정 등 산적한 응급의료체계 문제점에 대해 우선 순위를 정해 속도를 내기로 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11일 “응급구조사 업무 범위, 병원 내 응급의료장비 등 응급의료체계에 대해 그동안 윤 센터장과 함께 논의해온 문제들이 꽤 있다”며 “국민이 제때에 응급진료 서비스를 받도록 한다는 목표 아래 하나 하나씩 우선순위를 정해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가장 개선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는 문제점은 병원 전 단계다. 응급환자가 응급상황 발생 후 응급실로 오기 전까지의 단계로, 얼마나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송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치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살릴 수 있는 환자를 살리지 못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중증 응급의료센터의 권역별 확대 및 이송 체계 정비, 닥터 헬기 도입 등도 있지만, 평소 윤 센터장이 피력했던 응급구조사의 업무 범위 확대에 대한 논의도 포함된다.

응급구조사는 현행법상 의료인이 아니기 때문에 인공호흡, 응급처치 및 지혈 등 14가지 처치를 제외한 의료행위는 불법이어서 채혈이나 심전도 측정은 물론, 쇼크 환자에게 당장 주사해야 하는 ‘에피네프린’도 투여할 수 없다. 이로 인해 복지부는 그동안 윤 센터장과 함께 응급구조사의 업무범위 확대를 추진해왔다.

복지부는 소방청과 협력해 오는 3월부터 일부 119구급대원의 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이들을 제외한 민간 구급차, 병원에서 근무하는 응급구조사의 업무범위도 확대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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