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4.25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방송·연예
[문화] PICK! 2019 컬처 피플 게재 일자 : 2019년 02월 12일(火)
혜나役 김보라 “15년 내공으로 ‘두얼굴 혜나’ 소화”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드라마 ‘SKY캐슬’ 일등공신 2세들

JTBC ‘SKY 캐슬’은 끝났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빛낸 배우들은 남았다. 특히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아역 배우들은 이 드라마의 일등공신으로 불린다. 극 중 각각 혜나와 우주 역을 맡아 선명한 인상을 남긴 두 사람, 아역 배우로 출발했다는 공통점을 가진 김보라와 찬희는 ‘SKY 캐슬’의 최대 수혜자로 손꼽힌다.

2019년 초를 뜨겁게 달군 종합편성채널 JTBC ‘SKY 캐슬’ 마지막 회가 끝난 후 가장 많이 회자 된 이가 누구였을까? 단연 극 중 혜나 역을 맡은 배우 김보라(사진)였다. 자녀 교육이라는 미명 하에 온갖 악행을 저지르던 이들이 하루아침에 회개하며 잘못을 뉘우치는 졸속 엔딩을 지켜보며 시청자들은 “그럼, 혜나는?”을 외쳤다. 결국 공고한 ‘그들만의 캐슬’ 속에서 혜나가 희생됐다는 의미다. 이 엔딩을 본 김보라의 마음은 어땠을까?

“다들 행복하게 마무리됐지만, 저는 혜나의 비극적인 결말을 직접 연기했기 때문에 마냥 행복하지는 않았어요. 납골당에 안치된 혜나의 사진을 보니 아련했죠. 남겨진 가족들의 화목한 모습이 혜나 입장에서는 오히려 쓸쓸하게 보였어요. 하지만 이렇게 마무리되는 것이 더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깔끔하다고 느꼈어요.”

‘SKY 캐슬’과 혜나는 이렇게 떠났지만, ‘배우 김보라’는 남았다. 방송 전 20만 명 정도였던 그의 SNS 팔로어는 ‘SKY 캐슬’이 끝난 후 7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그는 이런 기쁨을 맛볼 새도 없이 최근까지 단편 영화를 촬영했다. 이미 촬영을 마친 웹드라마도 14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드라마 속에서는 교복을 입었지만, 9세 때 아역으로 데뷔 후 어느덧 20대 중반에 접어든 김보라는 여전히 연기에 목이 말라 있다.

“오랫동안 저를 지켜봐 주셨던 팬들이 많이 댓글을 달아주셨어요. 그 중 ‘15년 동안 쌓아왔던 내공들이 여기서 빛을 발하는구나’라는 글이 정말 큰 위로가 되고 에너지를 줬어요. 연기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 작품이죠. (웃으며)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혜나가 아닌 예서처럼 통통 튀는 부잣집 딸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혜나는 쉽지 않은 인물이었다. 극 중 김주영(김서형 분)을 향해 도발적인 언행을 일삼는 모습을 보며 ‘얄밉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중요한 건, 김보라의 완급을 조절한 연기가 그런 혜나의 양면적인 모습에 숨을 불어넣었다는 점이다.

“제가 봐도 얄미운 부분이 많았어요. 각 인물들과 마주할 때마다 사뭇 다른 혜나의 모습을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걱정이 많았기 때문에 칭찬 섞인 반응을 접했을 때 위로가 됐어요. 그래도 혜나의 행동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보면서는 ‘내가 혜나가 가진 선과 악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구나’ 싶었죠.”

이제 진짜 혜나를 보내야 할 시간이다.

“아쉬움도, 여운도 많이 남죠. 하지만 지금껏 그래 왔듯 또 다른 배우 김보라의 길을 걸어가야죠. 성인 연기자로 빨리 거듭나야겠다는 조급함은 없어요. 교복을 벗으면 자연스럽게 성인다운 연기가 나오지 않을까요?”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mail 안진용 기자 / 문화부  안진용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한국당 “文국회의장, 임이자 의원 양볼 만져 성추행”
▶ 함께 술 마시던 10대와 강제 성관계 20대 징역 5년
▶ ‘손님 가장’ 함정수사에 걸린 성매매 알선… “무죄”
▶ 박유천측 “어떻게 체내에 필로폰 들어갔는지 확인 중”
▶ ‘김정은 그림자가 사라졌다’…여동생 김여정 왜 안 보이나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 측이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에도 혐의를 부인..
ㄴ ‘마약 양성’ 박유천, 씨제스 계약해지···연예계 퇴출
ㄴ 박유천, 마약 1.5g 구매·투약은 0.5g…나머지 1.0g은?
‘살아있는 권력’ 수사… 결국 靑 ‘윗선’ 손 못대
‘오신환 사·보임’ 文의장 병상결재… ‘패스트트랙’ 곳..
‘자수성가형’ 김영철 지고 ‘금수저’ 최선희 뜬 이유..
line
special news 류현진 27일 선발 등판… 강정호와 첫 대결 관심..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32)이 동갑내기 맞수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

line
‘성장률 쇼크’… 1분기 -0.3% 10년만에 최저
승리 ‘성접대 동원 여성’ 17명 혐의 시인
이스라엘軍 ‘눈 가리고 결박한 팔 10代에 총격’
photo_news
카톡 끊고 유튜브 끄고…‘어벤져스 : 스포일러..
photo_news
프로야구 SK 강승호, 음주운전 뒤늦게 시인…..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솔직한 가사·세련된 이미지…‘한물간’ 트로트를 부활시키다
[인터넷 유머]
mark대단한 공직자 mark지하철 잡상인 꼭 이런 말 한다
topnew_title
number “송선미 남편 살해교사범, 송씨 가족에 13억..
유럽 프로골퍼들 ‘홀인원 성공하기 릴레이’ ..
선거 후유증… 지금 전국 조합은 ‘수사 몸살..
“안중근 斷指동맹은 최재형 집에서…” 새롭..
함께 술 마시던 10대와 강제 성관계 20대 징..
hot_photo
‘불혹’ 최홍만, 6월10일 AFC서 복..
hot_photo
조수미의 치매 어머니 사모곡…..
hot_photo
가수 박지윤·카카오 조수용 대표..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