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PSG - 맨유 경기중 관중 소동’ 징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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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병 투척… 선수들과 충돌
양 구단에 손해배상 청구할듯

유럽축구연맹(UEFA)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맥주병을 던지는 등 관중석에서 소동이 일어난 것과 관련해 양 구단 징계에 착수했다.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UEFA는 오는 28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파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징계할 예정이다. UEFA는 양 구단에 소요 혐의를 적용하고, 또 손해배상을 요구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파리는 전날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그러나 일부 파리 팬은 홍염을 터트리고 좌석을 망가뜨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일부 팬은 파리의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사진)에 욕설을 퍼부었고, 디 마리아를 향해 맥주병을 던졌다. 디 마리아는 201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지만, 1시즌 만에 파리로 다시 이적했다. 디 마리아도 욕설을 입에 담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디 마리아가 욕설하는 장면이 중계됐다”며 “UEFA 징계 규정 15조에 따라 관중을 자극하는 행위를 한 디 마리아 역시 징계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