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10월 24일 개막
상금왕 경쟁 큰 변수될 듯
올해 신설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공동주관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14일 KLPGA에 따르면 LPGA투어와 KLPGA투어는 이 대회 공동주관을 전제로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 공동주관으로 바뀌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은 KLPGA투어 정규대회가 된다.
BMW레이디스챔피언십은 오는 10월 24일부터 나흘간 부산 LPGA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다.
공동주관 대회가 되면 한국 선수 출전은 종전보다 많아지게 된다. LPGA투어가 단독주관했던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열린 LPGA투어 대회에 KLPGA투어 소속은 12명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30명까지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LPGA투어는 회원이 30명 이상 출전해야 정규대회로 인정한다. 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이 KLPGA투어 정규대회가 되면 이 대회에서 받은 상금은 KLPGA투어 상금랭킹에 반영된다. 총상금이 200만 달러(약 22억4680만 원)이기에 상금왕 경쟁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우승자는 다른 KLPGA투어 대회 챔피언과 똑같은 혜택을 받으며, LPGA투어 직행 티켓을 확보한다.
LPGA투어는 한국에서 2002년 CJ나인브릿지클래식을 시작으로 지난해 KEB하나은행챔피언십까지 17년간 정규대회를 치렀지만, 단독주관을 고수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19-02-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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