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모델지망 난민학생 격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본국으로 돌아갈 경우 종교적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어 지난해 10월 어렵게 난민 지위를 승인받은 이란 국적 학생 김민혁(한국 이름) 군에게 장학금과 함께 꿈을 키우기 위한 응원의 메시지가 전달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4일 조희연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송월길 시 교육청 교육감실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 지구 하동 라이온스클럽이 김 군에게 장학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2016년부터 미래 글로벌 패션 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고교패션콘테스트를 열고 있는 유명 디자이너 이상봉(사진) 씨도 참석해 모델 지망생인 김 군을 격려했다. 원유미 서울시교육청 사회협력전문가는 “장학금은 서호석 하동 라이온스클럽 회장이 (조 교육감에게) 김 군의 고교 학비, 급식비, 생활장학금을 기탁하겠다고 제안하면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