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3.20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공연·전시
[문화] 파워인터뷰 게재 일자 : 2019년 02월 15일(金)
박서보 화백은… 스승 김환기와 韓 추상미술 대표로 꼽혀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美·佛·日 세계 각지 미술관에 작품 소장

박서보 화백은 생존작가 중 ‘한국 추상미술의 대표작가’로 통한다. 얼마 전 미술 아카이브 기관인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추상미술의 대표작가’를 묻는 조사에서 김환기, 박서보, 이우환 순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박 화백이 생존작가 중 최고로 꼽힌 것이다.

홍익대 미대 사제지간이기도 한 김환기와 박 화백은 한국 추상미술의 시작이며 동시에 정점이다. 김환기가 한국적 추상미술의 길을 열었다면 박서보는 그 길 위에서 한국적 추상으로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는 ‘단색화’를 이끌었다. 특히 그의 묘법은 요즘도 크리스티나 소더비 등 세계 주요 경매시장에서 억대에 거래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작고한 평론가 이일은 박서보를 가리켜 “100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한 작가”라고 평가했으며 김환기는 그에 대해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통틀어 가장 크게 기록될 작가”라고 칭찬했다.

굳이 그 같은 평가와 조사 결과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화단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을 개척하고 이끌어온 대표적인 작가로 그를 지목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그는 1962년 대학 강단에 선 이후 1997년까지 홍익대 미대 교수, 미대 학장, 산업미술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1931년 경북 예천에서 출생한 박 화백은 원래 홍익대 동양화과에 입학해 당대 최고의 동양화가인 청전 이상범과 고암 이응노에게 그림을 배웠다. 그러나 1학년 첫 학기가 끝나기도 전에 한국전쟁이 터지며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서양화과로 이적해 김환기를 만나 스승으로 모셨다.

‘서보’라는 이름은 가명이다. 본명은 박재홍. 화가로서 성공하겠다는 마음에 친구에게 이름을 부탁했고 ‘서보’는 친구가 고르라며 던져준 이름 중 하나다.

2012년 대구미술관, 2010년 부산시립미술관, 2006년부터 2007년까지 프랑스 생테티엔 메트로폴 현대미술관, 1991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등 유수의 기관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다.

대통령 표창, 중앙문화대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국민훈장 석류장, 서울특별시문화상, 옥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1994년 서보미술문화재단을 설립했고 현재 큰 아들 박승조 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의 작품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뉴욕 솔로몬구겐하임미술관, MoMA, 시카고아트인스티튜트, 댈러스 래쇼프스키 컬렉션, 프랑스 FNAC, 홍콩 엠플러스(M+), 도쿄(東京) 현대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mail 이경택 기자 / 문화부 / 부장 이경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묘법은 道 닦듯이 하는 그림작업… 생각을 비워내는 마당”
▶ 내가 지켜본 박서보… 사냥감 앞에 둔 표범처럼 작은 작품도 최…
[ 많이 본 기사 ]
▶ [단독]美, 주일미군 E-3조기경보기 오산기지 급파
▶ 이희진 부모시신 발견 왜 늦었나 했더니…주범 ‘피살 모친..
▶ 황교안 “文정권은 운동권 카르텔…썩은 뿌리 뽑아야” 연일..
▶ ‘부산S여고 교사 성폭력’ SNS에 피해 제보 봇물
▶ [단독] 이용진 장가간다… 4월14일 7년 교제한 연인과 결..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RC-135W·RC-135U 정찰기 2주째 투입해 北동창리 등 감시 폼페이오 “검증된 비핵화 먼저”미국이 일본 오키나와(沖繩) 가데나(嘉手納) 주일미군 공군기지의 E-3 조기경보기를 18일 주한미군 오산기지에 급파한 것으..
ㄴ [단독]美 첨단 정찰감시機 총집결…‘北미사일 동향’ 대비 강화
빅뱅 탑, 사회복무 중 ‘병가 특혜’ 논란…‘남들의 3배..
황교안 “文정권은 운동권 카르텔…썩은 뿌리 뽑아..
‘마약혐의’ 버닝썬 이문호 대표 영장 기각…“다툼 여..
line
special news [단독] 이용진 장가간다… 4월14일 7년 교제한 ..
개그맨 이용진이 7년 열애 끝에 화촉을 밝힌다. 이용진은 오는 4월14일 서울 모처에서 오래 연인과 백년..

line
이희진 부모시신 발견 왜 늦었나 했더니…주범 ‘피..
‘부산S여고 교사 성폭력’ SNS에 피해 제보 봇물
여야 4당 합의안 적용시 민주 18석↓·한국 16석↓·..
photo_news
방탄소년단 빅히트, 작년 매출 2142억···창사이..
photo_news
비리경찰·性추문… ‘버닝썬 게이트’ 영화가 예..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性的 지배·피지배의 극단… 초현실적 영상미 압권
[인터넷 유머]
mark3소5쇠 mark라면교 교주와의 인터뷰
topnew_title
number 박한별, ‘경찰총장’ 동반골프 논란에 “고개숙..
임종헌 “검사님, 웃지 마세요”…사법농단 재..
한유총의 반격?…이덕선 등 경기지역 원장 ..
퍼주기식 국세감면 10년만에 한도초과
제 발 저린 성폭행범, 경찰관 직감에 10여년..
hot_photo
총 74발 맞은 어미 오랑우탄, 새..
hot_photo
송다은, 버닝썬 연루설 부인 “빅..
hot_photo
美영화사이트, 쯔위 중국 국적으..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