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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9년 02월 17일(日)
고진영, LPGA 호주여자오픈 준우승…2타 차로 2연패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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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여자오픈 4라운드 고진영 [EPA=연합뉴스]
▲  넬리 코르다 [EPA=연합뉴스]
넬리 코르다, 언니 제시카에 이어 호주여자오픈 우승
데뷔전 이정은은 공동 10위


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17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 골프클럽(파72·6천64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만 기록하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선두 넬리 코르다(미국)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67년 만의 데뷔전 우승 주인공이 됐던 고진영은 대회 2연패와 LPGA 통산 3승 도전엔 아쉽게 실패했으나 2년 연속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샷도 퍼트도 나무랄 데 없는 라운드였다.

고진영은 코르다에 5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섰다.

3∼5번 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8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코르다와의 간격을 3타 차로 줄였다.

코르다 역시 버디 행진으로 타수를 줄이며 달아났지만 고진영은 후반 13∼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만들어 차분하게 추격을 이어갔다.

고진영은 코르다가 15번 홀(파4) 티샷 실수로 한 타를 잃은 사이 16번 홀(파4) 버디를 추가하며 2타 차까지 쫓아갔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여덟 번째 버디를 추가한 고진영은 단독 2위를 확보한 채 코르다의 마지막 홀 경기를 기다렸고, 코르다가 실수 없이 경기를 마치며 고진영도 준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를 엮어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지난해 10월 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쥔 이후 4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특히 언니 제시카 코르다가 2012년 이 대회에서 LPGA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데 이어 7년 새 자매가 같은 대회에서 우승하는 진기록도 낳았다.

아울러 자매의 부친인 테니스 선수 페트르 코르다는 1998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했고, 남동생 서배스천 코르다는 지난해 호주오픈 주니어단식에서 정상에 올라 코르다 가족이 호주 내셔널 타이틀을 네 차례나 차지하게 됐다.

‘핫식스’ 이정은(23)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10위로 데뷔전을 마쳤다.

첫날의 부진을 2·3라운드에서 만회하고 상위권까지 올라왔던 이정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4) 까다로운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이미향(26)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면서 이정은과 나란히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이미림(29)은 7언더파 공동 15위, 양희영(30)은 2오버파 공동 52위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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