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목욕탕 사물함 상습 절도

부산 동래경찰서는 18일 공구를 이용해 목욕탕 사물함을 상습적으로 턴 혐의(상습절도)로 A(48)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2월 4일 오후 4시쯤 부산 동래구의 한 목욕탕 남자 탈의실에서 사물함 잠금장치를 드라이버로 파손하고 7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최근까지 부산과 경남지역 목욕탕 11곳에서 모두 17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강서경찰서도 이날 여자 사우나 탈의실에서 다른 고객의 현금과 금팔찌 등 금품 140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절도)로 B(여·39)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