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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02월 19일(火)
“‘버닝썬’ 직원에 폭행피해 주장 金씨… 性추행 막으려 했다는건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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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일 피해 여성 주장
마약의혹 중국여성도 가세
警, 金씨 추가 性추행 포착
金씨 “명예훼손 고소할 것”


경찰이 ‘버닝썬 사건’의 기폭제가 된 김모(28) 씨의 추가적인 성추행 정황을 파악한 가운데 김 씨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A 씨는 “나를 구하려 했다는 김 씨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A 씨는 19일 문화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 씨가 나를 구하려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어이가 없었다”며 “김 씨가 해당 진술을 한 사실을 지난해 12월 20일 강남경찰서에서 참고인 조사차 연락해왔을 때 전해 들었고, 충격을 받아 고소했다”고 말했다. A 씨는 “사건 당일에는 경황이 없어 참고 넘어간 것일 뿐”이라며 버닝썬과의 유착 등 세간의 의혹을 일축했다. A 씨는 또 “김 씨가 버닝썬 앞에서 행패를 부리면서 ‘우리 큰아버지가 어디 장관이다’ ‘너희들 다 가만두지 않겠다’고 외치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정신과 상담도 받았고, 이번 사건의 후폭풍으로 인해 심적으로 괴로운 상황”이라며 “사건이 빨리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애나’라는 이름으로 버닝썬에서 영업요원(MD)으로 근무하며 마약을 유통한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여성 파모(26) 씨 역시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나에게 전과가 있고 버닝썬 직원으로서 의심받는 상황인 것도 맞지만 이런 사실과 무관하게 김 씨는 성추행 피의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이 이미 증거 동영상도 확보한 상태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마약 관련 혐의를 부인한 파 씨는 “중국인들에게 마약을 유통했다는 등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돌아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파 씨는 지난 16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았고, 경찰은 파 씨를 출국 정지 조치했다. 파 씨는 17일 성추행 피해자로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김 씨의 추가적인 성추행 정황을 포착하고 새로운 피해자의 신원 파악에 나서고 있다. 김 씨 측은 이에 “조사 당시 추가 피해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며 “강남경찰서 관계자를 피의사실공표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버닝썬이 위치한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은 꼬리 자르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문을 닫은 버닝썬의 대표이사 이모 씨가 르메르디앙 서울을 운영하는 전원산업의 사내이사 직위에서 이달 1일부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르메르디앙 서울은 14일 버닝썬에 임대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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