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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2월 21일(木)
文대통령, 유한大 졸업식 ‘깜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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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생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경기 부천시에 위치한 사립 전문대인 유한대에서 열린 졸업식에 참석, 졸업생들과 함께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정사회,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
내 삶은 실패뒤 더 잘할수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사립 전문대인 유한대 졸업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공정한 사회, 평화경제, 함께 잘사는 나라는 국민과 함께하지 않고는 저 혼자의 힘만으로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도 대통령으로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인생 선배로서 경험을 말하자면, 제 삶을 결정한 중요한 일들이 단박에 이루어지는 일은 없었다”며 “대학 입시도, 졸업도, 사법시험도, 변호사도, 대통령 선거도 실패 후에 더 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이 맞이할 미래는 과거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고 저 역시 여러분께 답을 드릴 수는 없다”며 “다만 먼저 청춘을 보낸 선배로서 여러분이 청년의 시간을 온전히 청년답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누구나 평등한 기회 속에서 공정하게 경쟁하고 노력하는 만큼 자신의 꿈을 성취할 수 있는 사회를 원한다”며 “이는 이 땅 모든 청년들의 소망으로 저도 그 소망을 위해 항상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도 여러분의 행복한 미래를 바라고 기원한다”며 “때로 현실의 벽에 부딪혀 상처받고 쓰러지더라도 다시 훌훌 털고 일어설 수 있게 뒷받침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대학 졸업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2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졸업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의 이날 참석은 졸업생들에게 사전 공지되지 않고 깜짝 방문 형태로 이뤄졌다. 유한대는 독립운동가이자 기업인, 교육자로 유한양행을 설립한 고 유일한 선생이 세운 학교다. 유한대는 고숙련 일·학습병행제 운영기관 등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된 경력이 있다. 청와대는 서울 명문대보다 지방 전문대를 찾아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일정을 마련했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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