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클릭!>유니클로 ‘인민복 출시’ 논란… 대표 “우연의 일치일뿐”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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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중국 공산당 지도자 마오쩌둥(毛澤東)이 즐겨 입던 인민복을 닮은 재킷 상품(사진)을 내놔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CNBC방송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최근 사각형 주머니 4개가 달린 중국 인민복 복장과 유사한 봄 재킷을 새로운 상품으로 출시했다. 이 재킷은 얇은 면섬유로 된 헐렁한 스타일로, 69.9달러(약 7만8686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품이 출시되자 트위터 등에서 주머니 4개가 달리는 등 마오 전 주석이 입던 인민복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인민복은 1949년 10월 1일 마오 전 주석이 톈안먼(天安門)에 올라 중화인민공화국 성립을 선포했을 당시 입었던 바로 그 옷이다. 중국 혁명과 사회주의국가 지도자들을 상징하는 옷으로 중국에선 ‘마오 슈트(Maosuit)’라고 불린다.

상품이 출시되자 인터넷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입는 인민복을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유니클로 측은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