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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9년 03월 13일(水)
책 3000권으로 무대 꾸민 연극 ‘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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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15곳서 책 후원
종로예술극장 15일 개막


15일 개막하는 극단 종로예술극장의 열한번째 공연 ‘리더스(READERS)’(포스터)의 원형 무대가 출판사 15곳의 후원으로, 3000권의 책으로 가득 채워진다.

성천모 종로예술극장 대표가 극작과 연출을 맡은 이번 작품은 배우들이 관객에게 관객이 고른 책을 읽어주고 관객이 직접 소중한 사람에게 책을 읽어주게 된다. 100년 전 시리아에서 생전 처음 연극을 본 관객들이 현실과 극을 구분하지 못해 주인공을 괴롭히던 악역을 때려눕힌 후 주인공을 구해 극장 밖으로 나가버리는 사건이 있었다. 시리아 최초의 연극을 공연한 깝바니와 동료들은 대중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연극은 금지된다. 그 뒤 이들은 깝바니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우화적이고 외설적인 그림자극을 하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 하지만 연극 금지는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고육지책으로 그들은 관객에게 책을 읽어주기로 한다. 비밀경찰의 감시 속에서 긴장감 가득한 책 읽기가 시도된다.

3000권의 책이 가득 찬 무대는 문학동네, 샘앤파커스, 자음과모음, 사계절, 필맥, 클라우드북스 등 출판사 15곳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공연은 15일부터 4월 28일까지 종로예술극장에서 계속된다. 문의 010- 3036- 8145.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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