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편지 쓰기>칭찬·격려 덕분에 이사와서 잘 적응했어요

세종교육감賞 이정준

안녕하세요? 저 정준이예요.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이 편지를 써요. 감사편지를 쓰려고 생각하니 선생님이 제일 먼저 떠올랐어요.

먼저, 제가 이사를 와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선생님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늘 자상하고 친절히 대해 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친구 관계를 중요시해주셔서 감사해요. 선생님 덕분에 제가 이사 온 이후에도 친구들 사이에 잘 적응하는 것 같아요. 평소에 칭찬과 격려의 말씀을 많이 해 주셔서 저는 그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그런 말을 들을 때면 힘이 솟는 것 같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반에는 없는 스티커 제도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스티커 제도 덕분에 한자를 더 많이 쓰고, 수학도 열심히 풀고, 독서도 더 잘하게 되고, 친구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었어요. 선생님 수업도 정말 재밌어요.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여러 활동을 준비해주시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수업이 더 재미있어요. 국어 시간에 했던 사전 만들기, 제안하는 글쓰기, 스피드 퀴즈를 했던 것과 사회시간에 역사와 정치 이야기는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선생님! 선생님께 소개하고 싶은 친구들이 있어요. 제가 이사 오기 전에 대천에서 활동하던 전국 일주팀이에요. 동아리 팀 명은 ‘엄청난 전국 일주’예요. 엄청난은 ‘엄마 걱정하지 말아요. 딴청 하는 것 같지만 난 항상 괜찮아요’라는 뜻이에요. 저를 포함해서 멋진 친구가 여덟 명 있고 좋은 엄마 아빠들이 있어요. 엄청난 전국 일주는 산과 길을 걷고, 인스턴트 먹지 않기, 고전 읽기 등의 활동을 하는 팀이에요. 작년에 산행을 100㎞나 했어요. 선생님! 사실은 이 감사편지도 그 모임에서 쓰기로 약속해서 쓰는 거예요. 하지만 선생님을 엄청난 친구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자랑스러워요. 선생님의 말씀처럼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정준이가 될게요. 감사해요. 안녕히 계세요.


* 문화일보 후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주최 '감사편지 쓰기' 공모전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