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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보잉 B737 맥스’ 운항중단 게재 일자 : 2019년 03월 14일(木)
대한항공 “운항계획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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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항공사 대응

“5월 투입 예정서 계획 변경”

이스타·티웨이·제주항공도
줄줄이 운항중단·도입유보


추락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미국 보잉의 신형 항공기 B737 맥스(Max) 8과 관련, 대한항공이 5월로 예정했던 B737 맥스 8 기종 1기 운항을 무기한 연기했다. 또 이 기종을 도입할 계획이었던 다른 항공사들도 국토교통부 판단이 나올 때까지 도입을 보류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최근 잇따른 사고가 발생한 B737 맥스 8 항공기의 안전이 완벽히 확보되기 전까지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당초 4월에 1대 등 올해 안에 이 기종 항공기를 6대 도입하고, 5월부터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직 귀책사유가 보잉에 있다고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여서 일단은 계약대로 구매해야 한다”면서도 “항공기를 사 오더라도, 국토부에서 ‘운행해도 좋다’는 결정이 나올 때까지 노선에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15년 보잉과 B737 맥스 8을 총 50대(확정 구매 30대, 옵션 구매 20대) 도입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13일 B737 맥스 8 기종 비행기 2대의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던 이스타항공은 추가 도입 계획도 유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4대 등 2026년까지 총 22대를 더 도입할 계획이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아직 리스 계약서에 사인도 안 한 상태”라며 “추가 도입은 국토부 판단이 내려진 뒤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4대 등 2021년까지 B737 맥스 8을 총 14대 들여올 예정이었던 티웨이항공도 비슷한 입장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도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 어느 정도 결론이 나온 뒤에나 도입, 운용 등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원래 2022년부터 들여올 계획이었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충분한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B737 맥스 8을 50대(40대 확정 구매, 10대 옵션 구매) 도입할 예정이었다. 한편, 국토부는 김정렬 2차관이 직접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을 만나 “항공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의 철저한 안전점검이 수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해 운행 중단 결정을 이끌어냈다.

김성훈·박수진 기자 tarant@munhwa.com
e-mail 김성훈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김성훈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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