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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9년 03월 15일(金)
“모든게 잘 되고 있다”… 자신만만 RYU ‘실전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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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투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서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야시엘 푸이그를 향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USA투데이 연합뉴스
신시내티戰 선발 4이닝 소화
4번째 시범경기서 첫 2실점
직구 등 전체적 구위 합격점
옛동료 푸이그에 안타 허용

탬파베이 4번 타자 최지만
필라델피아戰 3타수 2안타
개막 엔트리 가능성 높아져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실전모드로 돌입했다. 류현진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해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실점했지만, 전체적인 구위는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류현진은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동안 5안타, 2실점했다. 삼진은 3개. 그러나 실점은 모두 1회에 나왔으며, 류현진은 2회부터 3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투구 수는 53개였으며 볼넷은 1개도 내주지 않았다. 내야 땅볼 타구와 뜬공의 비율은 7대 1이었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5일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선 1이닝(1안타 무실점),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선 2이닝(2안타 무실점),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선 3이닝(1안타 무실점)을 던졌고 이날은 4이닝을 소화했다.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다 처음 실점했지만, 류현진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80으로 다저스 선발자원 중 리치 힐(1.42)에 이어 2위다. 로스 스트리플링은 2.08, 마에다 겐타는 4.50이다. 에이스인 클레이턴 커쇼와 워커 뷸러는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인해 시범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앞으로 시범경기를 12차례 치르고, 류현진은 1∼2번 더 등판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오는 29일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류현진은 1회 초 어깨가 풀리지 않은 듯 3안타를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리면서 2실점했다.

하지만 2회부터 순항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유격수 땅볼로 요리한 뒤 필립 어빈에게 몸쪽 꽉 찬 직구를 찔러넣어 삼진으로 처리했으며 스콧 셰블러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류현진은 3회 야시엘 푸이그와 스쿠터 지넷을 1루수 땅볼, 제시 윈커를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류현진은 4회 데릭 디트리히를 포수 파울플라이, 호세 페라사를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하는 등 9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쳤다. 류현진은 2사 후 터커 반하트에게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글레시아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하고 4이닝을 채웠다.

류현진은 신시내티와의 시범경기를 마친 뒤 “모든 것이 잘 되고 있고, 특히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면서 “(1회) 연속 안타를 허용한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앞으로 열흘 정도 남은 스프링캠프를 잘 마무리하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에서 신시내티로 옮긴 ‘절친’ 푸이그에게 1회 안타를 내줬지만, 3회엔 땅볼로 아웃시켰다. 푸이그는 “친정팀과 첫 대결에서 안타를 쳤을 때, 관중들이 내 이름을 부르며 응원해줬다”며 “다저스 팬들이 내 이름을 불러줘 기뻤다”고 말했다.

신시내티닷컴에 따르면 푸이그는 몇 주 전 시범경기 일정을 확인한 뒤 데이비드 벨 감독에게 다저스와의 경기에 꼭 출전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다저스와 신시내티는 9회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4번타자’ 최지만(28)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챙겼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350에서 0.391(23타수 9안타)로 올랐다. 0.391은 팀 내 10경기 이상을 출장한 야수 중 2위에 해당한다. 최지만은 아울러 OPS(출루율+장타율) 1.096을 넘겼다. OPS 0.9를 넘기면 리그 정상급 타자로 인정받는다. 현지에서는 최지만의 개막 엔트리 합류를 기정사실로 하는 분위기다.

1루수로 출장한 최지만은 2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우완 선발투수 드루 앤더슨으로부터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최지만은 4회 2사 후 중전안타로 또다시 출루했다. 탬파베이는 필라델피아에 3-4로 패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는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35에서 0.211(19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옛 동료인 컵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에게 안타를 빼앗지 못했지만, 5회 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고른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다르빗슈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텍사스에 머물렀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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