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신이 내린 술 마오타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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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술 마오타이(왕중추 지음, 예영준·송민정 옮김／마음의숲)=마오타이가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의 역사. 중국 연구팀이 3년간 현지 조사, 수십 차례의 작업장 참관과 관련자 인터뷰를 통해 마오타이의 품질, 브랜드 가치, 경영법 등을 살핀다. 마오타이가 기업을 넘어 중국 문화가 된 과정을 볼 수 있다. 404쪽, 1만5000원.



★죽음의 격차(니시오 하지메 지음, 송소영 옮김／빈티지하우스)=일본 법의학자가 20년 동안 3000여 구의 시신을 부검하며 죽음 앞에 드러난 삶의 격차를 들려준다. 저자가 부검한 주검의 약 50%가 독거자였고, 20%가 생활보호 수급자, 10% 조금 안 되는 사람이 자살자였다. 죽음에 반영된 삶의 격차를 보여준다. 248쪽, 1만5000원.



★성격의 유형들(테오프라스토스 지음, 김재홍 옮김／쌤앤파커스)=그리스 철학자로 테오프라스토스의 ‘성격의 유형들’의 국내 첫 완역 출간. 가식을 부리는 사람, 아부하는 사람, 눈치 없는 사람, 자기중심적인 사람, 감사할 줄 모르고 투덜대는 사람, 비방꾼 등 30개의 바람직하지 않은 인간성의 유형을 보여준다. 296쪽, 2만 원.



★빅 치킨(메린 매케나 지음, 김홍옥 옮김／에코리브르)=보건·식량 분야 언론인이자 작가가 거대 가금기업을 일컫는 빅 치킨이 등장하게 된 경위, 빅 치킨의 빛과 그림자, 그리고 그에 맞선 성찰적 노력을 담았다. 빅 치킨 산업에 필수적인 ‘항생제’를 통해 본 현대 세계사이기도 하다. 저자는 항생제 내성은 자연에 맞서려 한 인간에게 내린 자연의 경고라고 지적한다. 512쪽, 2만5000원.



★북한여행(뤼디거 프랑크 지음, 안인희 옮김／한겨레출판)=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동독 출신의 북한 전문가가 30년간 북한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관찰한 것을 바탕으로 쓴 북한 안내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양 체제를 모두 겪어본 사람으로, 남북 양측의 입장에서 공정하고도 균형 잡힌 시각으로 북한을 이야기한다. 436쪽, 2만 원.

<종합문화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