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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9년 03월 15일(金)
최선희 北 외무성 부상 “美와 비핵화협상 중단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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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서 기자회견
“미국요구에 양보 의사 없다
하노이회담 이후 행동계획
김정은, 공식성명 곧 발표”

韓·美워킹그룹 대면회의
“北 FFVD 공동노력 공유”


최선희(사진) 북한 외무성 부상이 15일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미국의 요구에 어떤 형태로든 양보할 의사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 부상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월 말 2차 미·북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향후 행동계획을 담은 공식성명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의 이 같은 입장은 최근 동창리 서해 발사장에서의 미사일 개발과 맞물리면서 대미 정책을 강경으로 선회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미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워킹그룹 대면회의에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미국과 한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 이행을 포함한 FFVD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근 노력들을 공유했다”며 “양측은 동맹으로서 정기적으로 이런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계속하기로 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트럼프 행정부의 해외 주둔 미군의 ‘주둔비용+50% 할증’ 구상과 관련된 언론 보도에 대한 질문에 “틀린 것(erroneous)”이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비즈니스도, 자선사업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평 분담 원칙을 강조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날 뉴욕 주유엔 미국대표부에서 중국과 러시아 등 15개 안보리 이사국 대표들을 만나 “북한은 하노이 회담에서 제재를 일부 해제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미국이 볼 때는 사실상 전면 해제를 요구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래서 합의에 이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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