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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3월 15일(金)
한국당 보궐선거 경선 후유증… 선거판세 흔들리는 통영·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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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野분열 틈새노리기 나서

4월 3일 실시되는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판도가 자유한국당 경선 탈락 후보들의 집단 반발로 요동치고 있다.

통영·고성은 40년 가까이 보수정당이 승리해온 ‘보수 텃밭’이지만 정부·여당의 ‘서부 경남 KTX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비롯한 전폭적인 예산 투입, 야권 분열로 선거 판세가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한국당 경선에서 탈락한 김동진 후보 측은 15일 통화에서 “어제 김 후보가 탈당선언을 한 데 이어 지지자 200여 명이 탈당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필언 후보도 “앞으로 거취는 지지자들과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했다.

후보들은 “최약체로 평가받던 정점식 후보가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보이지 않는 작전세력에 의해 치밀하게 기획된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후 정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선거지원을 본격화할 예정이지만 탈락 후보들의 반발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선거전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 일각에선 “지역조직이 이미 황 대표와 정 후보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면서 탈락 후보들의 집단 반발은 파괴력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권 분열의 틈새를 파고들며 통영·고성 선거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 당초 예정된 18일 인천 예산정책협의회 일정을 연기하고 통영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해 양문석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18일에도 올해 첫 시도별 예산정책협회의를 창원에서 개최하는 등 PK 민심회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통영과 고성 기초자치단체장에서 당선되는 이변이 일어난 데다, 정부의 서부 경남 KTX 예타 면제로 정부·여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심리가 높아졌다는 판단에서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 8일 ‘광주형 일자리’로 대표되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 확산 필요성을 강조하며, 그 후보로 경남 통영을 거론하기도 했다.

통영=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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