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11.23 토요일
전광판
Hot Click
아프리카
[국제] 게재 일자 : 2019년 03월 15일(金)
뉴질랜드 이슬람사원 2곳 ‘총기테러’…49명 사망·40여명 부상“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호주 백인 남성 등 극단주의자 4명 체포…‘17분간’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호주인 용의자 선언문 통해 “우리의 땅, 결코 그들의 땅 될 수 없어”
뉴질랜드 총리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난민수용 흔들리지 않을 것”


15일 오후(현지시간)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 2곳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49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했다.

이번 사건은 크라이스트처치 헤글리공원 인근에 있는 알 누르 이슬람사원과 교외의 린우드 이슬람사원에서 신자들이 많이 모이는 ‘기도시간’에 발생했다고 AP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뉴질랜드 보건 당국은 총격사건으로 총 49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명백한 테러범의 공격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우리가 테러범의 공격 대상이 된 것은 포용성과 자애·동정심을 대표하는 나라이고, 이런 가치를 필요로하는 난민을 수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분명히 말하지만 이번 공격으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던 총리는 경찰이 사건 발생 후 총 4명을 체포했다며 주범 1명과 공범 2명, 나머지 1명은 범행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들 4명은 국단주의적(extremist)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경찰의 감시 대상에 오른 적은 없다.

이날 SNS에는 총기 난사범이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통해 직접 생중계한 것으로 보이는 17분 짜리 동영상이 급속도로 퍼졌다.

영상 속 남성은 이슬람사원으로 차를 몰고 가 트렁크에서 소총을 꺼내 들고 사원 안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무작위로 총을 쐈다. 바닥에는 희생자들이 겹겹이 쓰러져 있었다.

그는 사원 밖에 세워둔 차량으로 돌아와 무기를 바꾸고 다시 사원으로 들어가 총을 쐈고, 몇분 후 건물을 빠져나와 다시 운전대를 잡고는 “(총을) 겨냥할 시간도 없었다. 타깃이 너무 많았다”고 혼잣말을 하기도 했다.

영상은 범인이 머리에 고정한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했으며, 동영상을 본 사람들은 그가 ‘게임을 하듯’ 사람들을 쐈다고 경악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체포된 4명 중 1명이 호주인”이라고 밝혔고, 호주 데일리 메일 등은 체포된 호주인 브렌턴 태런트(28)가 범행 수 시간 전 자신의 계획을 상세히 담은 74쪽 분량의 온라인 선언문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사회로의 대전환’이란 제목의 온라인 선언문에서 태런트는 자신을 노동자 계층의 평범한 호주 백인 가정에서 태어난 보통 백인 남성이라고 소개하고 자신 같은 사람들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린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2년 동안 공격을 계획했다며 “우리의 땅은 결코 그들의 땅이 될 수 없고, 우리의 고국은 우리 자신의 고국임을 보여주기 위해 공격하기로 했다”고 목적을 설명했다.

또, 노르웨이 학살범 베링 브레이비크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브레이비크는 2011년 노르웨이 집권노동당의 청소년 캠프에서 총기를 난사해 77명을 살해했다.

총격 사건 발생 후 크라이스처치의 모든 학교와 의회 건물이 봉쇄됐다.

또, 당국은 뉴질랜드의 안보 위협 등급을 최고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고, 이슬람사원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동해안 캔터베리 평야 중앙에 위치한 뉴질랜드 3대 도시로서, 일명 ‘정원도시’(Garden City)으로 불리며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힌다.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
▶ 17분 생중계로 ‘게임하듯’ 탕탕탕…모스크 ‘테러 라이브’ 충격
▶ 총격 테러 현장서 시민이 총 빼앗아 추가 피해 막았다
[ 많이 본 기사 ]
▶ 박항서 감독 ‘발끈’하게 한 태국 코치, AFC에 제소당해
▶ 문재인式 직접민주주의 위험하다
▶ 암투병 김우빈 “여러분 응원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
▶ 무면허 음주운전 고교생, 포르쉐와 ‘쿵’··· 수리비만 1억5천..
▶ 손담비 “연기 시작하고 악플 시달리지 않은건 처음”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협정종료 통보 효력정지·WTO 제소절차 정지”…文대통령 임석 NSC 상임위서 결정지소미아 종료 6시간 앞두고 발표…한일 수출규제 관..
ㄴ 靑, 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연기’…“WTO 제소절차도 정지”
ㄴ 외신, 지소미아 종료 연기 신속보도…‘美 압박 영향’ 분석
숨진채 발견된 실종여성 유족 “경찰, 머리 못 찾은..
한일 외교장관 오늘 회담…정상회담 개최 논의할 ..
류현진-김광현 선발 맞대결, 미국 빅리그서 성사될..
line
special news 빅히트 유산슬…실험 거듭하더니 맞춤옷 찾은 유..
“트로트 재발견 트렌드 속 김태호-유재석 콤비 부활”신인(?) 주제에 게릴라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는가..

line
문재인式 직접민주주의 위험하다
박항서 감독 ‘발끈’하게 한 태국 코치, AFC에 제소..
‘별장 성접대 의혹’ 규명 못한 1심…‘만시지탄’으로..
photo_news
암투병 김우빈 “여러분 응원 덕분에 이겨낼 수..
photo_news
‘기생충’ 청룡영화상 작품상 등 5관왕…정우성..
line
[Review]
illust
‘용퇴·쇄신론’ 불 지핀 任·金… 최장수 재임속 ‘스캔들’ 아베
[Interview]
illust
“日과 맞붙을 탄탄한 소·부·장 확보하려면… ‘R&D 예산 유리천..
topnew_title
number 무면허 음주운전 고교생, 포르쉐와 ‘쿵’··· 수..
고려대 학생들 “조국 딸, 부정입학 명백…입..
“헤일리, 北ICBM 시험발사 때 비번 까먹어..
인헌고 학생들 “문제발언 교사 8명 간접공개..
hot_photo
손담비 “연기 시작하고 악플 시달..
hot_photo
경매 나온 히틀러 부인 모자와 지..
hot_photo
2019 슈퍼모델 대상에 장원진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