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 홈구장 내달 4일 오픈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안전 문제로 7차례 연기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오는 4월 4일(한국시간) 새 홈구장을 개장한다.

토트넘은 18일 오전(한국시간) “내달 4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를 새 홈구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오는 4월 8일 예정됐던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경기가 브라이턴의 FA컵 4강 진출로 연기됐기에 크리스털 팰리스전을 4일 치르게 됐다”며 “다음 달 10일 열리는 맨체스터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도 새 홈구장에서 치른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개장을 앞두고 안정성 인증을 받기 위해 2차례 테스트 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관중 3만 명을 수용한 가운데 유소년팀 경기를 치르고, 30일엔 4만5000명으로 늘려 레전드 매치를 개최한다. 레전드 매치엔 로비 킨과 라파엘 판 데르파르트 등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이 출전한다.

토트넘의 새 홈구장 명칭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며, 1899년부터 2017년까지 사용했던 화이트 하트 레인 옆에 건설됐기에 뉴 화이트 하트 레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토트넘은 홈구장 건축으로 지난 시즌부터 웸블리 스타디움을 홈으로 활용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지난해 8월 개장 예정이었지만, 안전 문제로 7차례나 개장이 연기됐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정원은 6만2000여 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약 7만5000석) 다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규모가 크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