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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3월 19일(火)
[단독]美, 주일미군 E-3조기경보기 오산기지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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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에 뜬 美경보기·정찰기 주일미군이 보유한 E-3 조기경보기(위쪽)와 경기 평택 주한미군 기지 501정보여단 소속 특수정찰기 RC-12X ‘가드레일’(아래쪽)이 18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오산기지 상공에서 비행하고 있는 모습. E-3 조기경보기는 테일넘버 ‘71-1407’을 통해 일본 가데나 미 공군기지 소속임이 확인됐다. 독자 지대현 씨 제공
RC-135W·RC-135U 정찰기
2주째 투입해 北동창리 등 감시
폼페이오 “검증된 비핵화 먼저”


미국이 일본 오키나와(沖繩) 가데나(嘉手納) 주일미군 공군기지의 E-3 조기경보기를 18일 주한미군 오산기지에 급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E-3 조기경보기의 투입은 북한이 실시 중인 반(反)항공훈련 동태를 감시하는 동시에 하노이 2차 미·북 정상회담 결렬 이후 예상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등의 도발을 억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9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일본 가데나 기지의 E-3 조기경보기가 18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오산기지 상공에서 목격됐다. 경기 평택 미군기지 501정보여단 소속 특수정찰기 RC-12X ‘가드레일’ 1대와 올 초 40일간 가데나 기지에 파견됐다 최근 귀환한 U-2S 정찰기 2대도 함께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휘통제기로도 활용되는 E-3 조기경보기의 한반도 전개는 2017년 12월 한·미 연합공중연습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이후 15개월 만이다.

또 미국은 지난 5일부터 가데나 기지의 제85정찰비행대 소속 신호 감청 정찰기인 RC-135W ‘리벳조인트’와 최첨단 전략 전자정찰기인 RC-135U ‘컴뱃 센트’ 1대를 북한이 복구 중인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 등을 감시하기 위해 매일 교대로 한반도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리벳조인트’와 ‘컴뱃 센트’를 매일 교대로 한반도에 전개하는 것은 2017년 11월 이후 16개월 만”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8일 캔자스주 지역 언론들과의 연쇄 인터뷰를 통해 “북한 주민의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은 진짜지만, 이는 반드시 북한의 검증된 비핵화에 뒤따라야 하는 것”이라며 ‘선(先)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워싱턴 = 김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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