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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3월 19일(火)
간편결제 앱서도 외면 당하는 제로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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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페이·페이코 등 4곳만 동참
이중 2개앱에선 이용자 ‘제로’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로페이 결제시스템이 간편결제 앱 시장에서도 이용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지난 1월 1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지역 60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제로페이를 활용한 간편결제 앱들에 대한 소비자 이용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시범서비스 기간 제로페이에 동참한 간편결제 앱은 N페이와 페이코(PAYCO), 하나머니고, 머니트리 등 4개 앱이었다. 연구원이 이들 앱의 이용률(중복응답)을 질문한 결과, N페이가 30%로 가장 높았고 페이코가 28%로 뒤를 이었다. 하나머니고와 머니트리는 이용자가 전무했다. 그나마 N페이와 머니트리도 1∼3위 상위권에는 들지 못했다.

연구원은 조사 결과를 담은 ‘수수료 0% 제로페이, 연착륙 가능할까’라는 보고서에서 “제로페이 사용 앱과 소비자들이 실제 사용하고 있는 간편 결제 앱 간 갭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 제로페이 참여 앱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제로페이 사용 시 가장 핵심으로 내세우는 소득공제 40% 혜택은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하지 않고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소득공제를 제대로 받으려면 제로페이 결제로 한 달에 200만 원 이상을 써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며 체크카드 소득공제(30%)와 차이도 별로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용카드 결제 시 무이자 할부, 후불 결제 및 각종 통신비 할인 등의 이점이 따르는데, 단지 소득공제율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신용카드의 다양한 혜택을 포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다만, 제로페이에 대해 ‘들어 본 적 있거나,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59%로 인지도가 높고, 제도 자체에 대해서도 67%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무엇보다 소비자가 기존 신용카드의 결제 관행에서 제로페이로 이동할 수 있도록 좀 더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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