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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3월 20일(水)
수입 고기에 맞서 국산 가공육 고급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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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지포크, 유산균 등 첨가
‘프리미엄 돼지고기’ 출시
하림그룹, 익산에 신사옥
동북아 식품 허브 재도약


캔과 가정간편식(HMR) 등이 인기를 끌면서 가공육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수입 가공육도 늘어나고 있어 토종 가공육 업체들도 세력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와 육류업계에 따르면 가공육에 대한 소비가 많이 늘어나면서 외국산 고기 유통량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 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쇠고기는 모두 41만5685t(검역 기준)으로, 2017년(34만4271t) 실적을 크게 웃돌았다. 올 1월에도 3만6133t이 수입돼 전월 수입량(3만2493t)을 넘어섰다. 돼지고기 역시 지난해 46만3521t이 수입돼 2017년 수입물량(36만9217t)을 돌파했고, 올 1월에도 4만7594t이 수입돼 전달(4만268t) 수입량을 크게 넘어섰다. 닭고기도 지난해 12만5556t이 수입돼 2017년(10만2835t) 실적을 크게 웃돌았다. 스페인 흑돼지 품종인 ‘이베리코’와 미국산 브랜드 가공육 ‘실키포크’ 미국 중서부 지역을 산지로 하는 ‘헤리티지 버크셔 포크’ 등은 국내에서도 이름이 제법 알려져 있다. 수입 가공육의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토종 가공육 업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전북대 농학박사 출신인 장성용 대표가 세운 두지포크(사진)는 유산균 등 인체에 유익한 미생물인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을 적용해 고품질 프리미엄 돼지고기를 출시했다.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 농·생명공학 연구 결과로 탄생한 산학 협력 명품 돈육 브랜드다. 무호르몬제·무소독제 제품으로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전북대 교수진과 지역이 협력해 만든 ‘글로벌 푸드컬쳐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수제 돼지고기 요리 전문점 ‘온리핸즈’도 운영하고 있다.

닭고기 전문기업에서 농식품 전문기업으로 거듭난 하림그룹은 전북 익산에 하림 지주 신사옥을 짓고, 이 지역에 종합식품단지 ‘하림푸드 콤플렉스’를 구축하고 있다. 하림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가공육 시장 확대는 물론, 동북아 식품 허브로 거듭나려는 국가 전략에 발맞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재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육류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소비수준이 높아지면서 외국산 가공육도 프리미엄화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산 가공육도 고급화 등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mail 임대환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임대환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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