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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상 만사-나라 밖 게재 일자 : 2019년 03월 20일(水)
韓 개고기 식용 비난했던 佛배우 “인도양 섬 주민들 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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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개고기를 먹는 야만인’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프랑스 원로배우 브리지트 바르도(84)가 이번에는 인도양의 프랑스령 섬 원주민들을 “타락한 야만인들”이라고 비난해 파문이 일고 있다. 19일 RTL 방송 등에 따르면 바르도는 지난 18일 레위니옹 경찰서장에게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 레위니옹 원주민의 한 부족인 힌두계 타밀인들의 동물을 대하는 태도를 비난했다.

그는 타밀 원주민들이 축제에서 염소의 목을 잘라 신에게 바치는 의식을 거론하며 “그 원주민들은 야만의 유전자를 지녔으며 개와 고양이들에게는 악마 같은 섬”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타락한 사람들이 여전히 조상의 야만적 전통에 젖어 있다”고 비난했다. 파문이 커지자 아니크 지라댕 프랑스 해외영토부 장관은 “인종주의가 우리 공론장에서 발붙일 곳은 없으며 서한이 사실이라면 레위니옹 경찰서장은 즉시 내 지시대로 고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도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인들의 개고기 식용 문제를 들먹이며 올림픽 보이콧을 주장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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