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기업 ‘신원’ 8년만에 새브랜드 ‘마크엠’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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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기업 ㈜신원이 8년 만에 신규 브랜드를 국내에 출시한다. 1980년대 이후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뉴트로’(새로움+복고) 트렌드를 담았다.

신원은 신규 출시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마크엠(MARK M)’의 1호점을 지난 19일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 냈다고 20일 밝혔다. 신원이 지난 2011년 이후 8년 만에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에 도전한 것이다. 최근 국내 패션업계에서는 해외 브랜드 수입 유통을 제외하면 토종 기업들의 신규 브랜드 출시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신원 관계자는 “이로써 신원의 브랜드 구성이 완성됐다”면서 “마크엠은 중국에서 선 출시한 후 한국으로 들어온 국내 최초의 브랜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마크엠은 신원과 중국의 진잉그룹의 합작 브랜드로 지난 2017년 12월에 중국에서 먼저 출시됐고, 이번 국내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운영한다. 마크엠은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고, 유통 채널과 매장 개념별로 브랜드 로고도 변형하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장훈 신원 패션부문 부사장은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국내에도 연내 40여 개, 2023년 100개의 유통망을 확보해 6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