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5.26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03월 21일(木)
정준영 수사 경찰관 입건…“최종훈, 경찰관에 200만원 주려해”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서울=연합뉴스) 불법 동영상 유포 혐의를 받는 FT아일랜드 최종훈이 16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2019.3.16
경찰관이 최씨 금품 거절…2016년 정씨 변호사도 증거인멸 혐의 입건
‘유착 의혹’ 입건된 현직 경찰관 총 5명…이문호 대표 마약 교부혐의도


음주운전 언론 보도 무마 의혹을 받는 FT아일랜드 최종훈(29)이 음주운전 단속 적발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최씨는 현장 단속 경찰관에게 금품 공여 의사표시를 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라고 2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단속 경찰관이 (최씨로부터) 뇌물 공여 의사를 받았다는 진술이 있어서 일단 최씨를 입건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무마하려 했으며 해당 경찰관은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사상으로는 (최씨가) 200만원을 제공하겠다고 의사표시를 한 부분이 있다”며 “(최씨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면 1천만원이 언급된 부분도 있어서 어떤 식으로 전달 의사를 표시했고 어떻게 (경찰관이) 거절했고 어떻게 처리됐는지는 추후 수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최씨의 음주운전 단속 무마 의혹은 최씨와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 가수 정준영(30)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거졌다.

과거에 최씨가 음주운전을 했는데 보도가 나올 것을 우려해서 누군가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대화가 오갔다. 실제 최씨는 2016년 2월 경찰 음주단속에 적발됐고, 기소의견으로 송치돼 벌금형을 받았다.

또 이 대화방에서는 최씨의 음주운전 사건이 보도되지 않고 송치된 시점에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참여자의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씨 음주운전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배경에 경찰관의 관여가 있었는지, 그 과정에 대가가 오간 사실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가수 정준영의 변호사도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했다.

정씨의 변호사는 2016년 정씨가 당시 여자친구 신체를 불법촬영한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 수사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정준영 측은 경찰이 휴대전화에 대한 임의제출을 요구하자 휴대전화가 고장 나 사설 복원업체에 맡겼다며 제출을 거부한 바 있다.

정씨의 변호인은 당시 휴대전화가 망가져 복구할 수 없다는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했으며 경찰은 사설 업체에 맡긴 포렌식 작업에 장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휴대전화에 담긴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채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이를 두고서 당시 휴대전화에 대해 수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정준영의 범죄 행각이 좀 더 일찍 세상에 알려졌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경찰은 정씨의 변호사가 제출한 확인서가 허위였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또 해당 사건을 담당했던 성동경찰서 경찰관 A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A씨가 정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결과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서둘러 검찰에 송치한 과정이 문제가 있다고 보고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했다. 직무유기는 공무원이 정당한 이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않은 경우 적용된다.

다만 정씨 측이 A씨에게 편의를 봐달라며 금품을 제공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입건된 현직 경찰관은 A씨를 포함해 총 5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경찰은 승리 등의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윤모 총경 등 3명을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입건했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차린 술집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팀장급 직원에게 전화해 수사 과정을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해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담당한 경찰관 역시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최씨로부터 콘서트 티켓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윤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에 대해서는 귀국 일정을 계속 조율 중이다.

김 경정은 현재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파견을 간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김 경정이 외교부 소속인 관계로 귀국 문제 관련해서 외교부와 협의 중”이라며 “김 경정에게 20일 이메일로 문답서를 발송했고 현재까지 답변은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버닝썬 이문호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하기 위해 보강 수사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대표가 투약 외에도 지인들에게 마약을 나눠준 혐의도 있으나 이 대표는 투약을 포함해 혐의를 전부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버닝썬 측이 조직적으로 마약을 유통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1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고, 서울중앙지법은 “혐의 관련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아울러 경찰은 “제보자를 통해 확보한 자료와 민간 포렌식 업체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집중 분석 중”이라며 “국민권익위원회가 검찰에 제출한 자료도 오늘 확보해 기존자료와 동일성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조진래 前의원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 “소득 늘려 경제 성장할 수 있다면 가난한 나라 하나도 없..
▶ “스스로 목숨 끊어라” 아내에게 ‘약’ 강요한 20대
▶ 美해군 EP-3E 정찰기도 한반도상공 비행…대북감시 지속..
▶ 청주서 20~30대 추정 男 3명·女 1명 숨진 채 발견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조진래 前의원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
topnews_photo 경남 대표적 ‘친홍준표’ 인사, 경남TP 센터장 채용 관여 혐의로 검경 조사받아 조진래 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54)이 숨진 채 발견돼 경..
ㄴ 민경욱, 조진래 극단적 선택에 “도대체 몇 명이 더 필요한가”
ㄴ 홍준표, 조진래 극단적 선택에 “그렇게 정치보복 계속해봐라”
한국당 ‘장외집회 6탄’…나경원 “文, 독재 화신”
“스스로 목숨 끊어라” 아내에게 ‘약’ 강요한 20대
트럼프, 국빈 방일 시작…아베와 11번째 정상회담..
line
special news 류현진 “올스타, 내 삶과 커리어에 매우 중요”
“퀄리파잉오퍼 수락, 내 능력에 확신 있어서 어렵지 않게 결정”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

line
美해군 EP-3E 정찰기도 한반도상공 비행…대북감..
강경화 “한미정상통화유출, 공익사안 아냐…엄중문..
“소득 늘려 경제 성장할 수 있다면 가난한 나라 하..
photo_news
영화 ‘기생충’ 192개국 판매…역대 한국영화 1..
photo_news
마동석 “이번엔 서로 바빠 스탤론 큰형 못봐요..
line
[북리뷰]
illust
인류의 뇌·문화 발달은 ‘느낌’에서 시작됐다
[인터넷 유머]
mark‘짱’에 대한 고찰 mark국회의원의 등급
topnew_title
number 요양원서 102세 할머니가 92세 이웃노인 살..
볼턴 “北미사일 발사, 유엔제재 위반…3차북..
추신수, 시즌 8호 홈런 쾅! 아시아 최초 200..
中, IT인프라 부품 도입때 ‘국가안보위해’ 심..
美, 중동에 1500명 추가 파병…9조원 규모 무..
hot_photo
배우 김석훈, 회사원과 내달 1일..
hot_photo
‘느낌 어때요?’
hot_photo
설리, 가시밭길이더라도···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