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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9년 03월 22일(金)
“류, 개막전 선발 가능성 50%”… 강정호는 끝내기 만루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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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안타 신고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아메리칸 패밀리 필즈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회 안타를 날려 1루에 진루했다. AP연합뉴스

현진, 시범경기 밀워키戰 등판
5이닝 4실점으로 첫 패배
마지막 등판서 아쉬움 남겨
평균자책점 3…사사구는 없어
로버츠 감독 ‘현진카드’ 언급

강, 볼티모어戰서 또 ‘쾅’
시범경기서 홈런 6개 날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올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 후보로 류현진(32)을 꼽았다.

로버츠 감독은 22일 오전(한국시간) 메이저리그닷컴 등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과 힐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 4연전에서 첫 번째, 두 번째로 등판한다”면서 “그러나 아직 순서는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오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류현진이 경쟁에서 승리할 경우 2002년 박찬호(당시 텍사스 레인저스) 이후 17년 만에 빅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는 2번째 한국인 투수로 등록된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즈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동안 5안타로 4실점했다. 다저스는 5-11로 졌고, 류현진은 시범경기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등판을 끝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한 류현진은 5차례에 등판, 평균자책점 3.00(15이닝 5자책점)을 남겼다. 삼진은 12개를 빼앗았다. 힐은 시범경기에서 11이닝 동안 13안타를 내주며 평균자책점 3.27을 유지하고 있다.

류현진은 4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러나 5회 첫 타자 에르난 페레스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2015∼2018년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3명의 타자를 모두 내야땅볼로 처리했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벤 개멀에게 유격수 옆 내야안타,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줘 무사 1, 3루에 몰린 뒤 교체됐다. 이어 던진 페드로 바에스와 좌완 케일럽 퍼거슨이 류현진이 남긴 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하며 류현진의 실점은 4로 늘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 올해 시범경기 첫 안타를 날렸다. 2회 초 첫 타석에서 삼진아웃된 류현진은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뽑았고 저스틴 터너의 좌중월 홈런이 터지자 득점까지 올렸다.

시범경기의 전체적인 평가는 무척 긍정적이다. 류현진은 5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 단 1개의 사사구도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이 사사구 없이 시범경기를 마감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  강정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32)는 화끈한 끝내기 만루포를 날렸다.

강정호는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 타자로 선발 출전, 6번째 홈런을 날렸다. 9회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만루포이기에 더욱 돋보였다.

3-3으로 맞선 9회부터 주자를 2루에 놓고 이닝을 시작하는 ‘승부치기’가 진행됐다. 볼티모어가 먼저 2득점했지만 피츠버그는 공수교대 뒤 역전쇼를 펼쳤다. 3-5로 뒤진 9회 말 무사 주자 2루에서 조시 벨이 볼넷을 얻었고 라이언 하우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무사 만루가 됐다. 그리고 강정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강정호는 좌완투수 D J 스넬텐의 초구를 과감하게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날렸다. 강정호는 첫 타석인 2회엔 좌익수 쪽 2루타를 때렸다. 강정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교체되지 않고 끝까지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156에서 0.197(36타수 7안타)로 올랐다. 강정호의 장타율은 0.772다. 강정호가 시범경기에서 때린 7안타 중 6개가 홈런이다.

피츠버그의 주전 3루수로 확정된 강정호는 23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유격수로 출장한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기존 유격수를 쓸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해 강정호를 유격수로 기용한다”며 “강정호에게 제안했더니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강정호가 23일 경기에서 유격수로 출전하면 2015년 9월 18일 이후 1282일 만에 유격수 포지션을 지키게 된다.

강정호는 미국 진출 첫해인 2015년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갔지만, 그해 9월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강정호는 ‘고정 3루수’였다. 강정호는 KBO리그에서 뛸 때는 유격수가 주 포지션이었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톱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이날 3차례 출루로 3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mail 김성훈1 기자 / 사회부  김성훈1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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