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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게 1-2로 져‘조 4위’
獨은 네덜란드 원정서 극장승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크로아티아가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크로아티아는 25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열린 E조 예선 2차전에서 헝가리에 1-2 역전패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13분 안테 레비치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34분 설러이 아담, 후반 31분 팟카이 마테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크로아티아는 1승 1패(승점 3)로 조 4위에 머물렀다. 헝가리 역시 1승 1패(승점 3)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다. 유럽선수권 예선에선 10개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크로아티아는 축구 최고의 영예인 발롱도르 2018년 수상자인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헝가리에 덜미를 잡혔다. 크로아티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인 반면 헝가리는 1986 멕시코월드컵 이후 1차례도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고 FIFA 랭킹은 52위에 불과하다. 영국 매체 BBC는 “러시아월드컵 결승에 오른 크로아티아가 유럽선수권 예선에서 헝가리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고 전했다.
한편 C조의 독일은 네덜란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독일은 후반 45분 니코 슐츠가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에서 네덜란드에 1무 1패로 밀렸던 독일은 적지에서 설욕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19-03-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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