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함께한 치안… 범죄율·교통사고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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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영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정책 효과… 치안성과 전국 2위”

“주민 공동체 치안으로 더욱 친숙한 경찰이 되겠습니다.”

25일 개청 3주년을 맞은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 최해영(58·사진) 청장이 경기북부지역 주민과 함께하며 안전을 도모하는 공동체 치안을 추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 청장은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접경지역 주민들이 안전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공동체·민생·안보·인권 치안 등 4가지 정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치안성과 전국 2위를 차지하는 등 치안이 높은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이어 “지난해 발생한 범죄율과 교통사망사고율도 지난 2015년에 비해 각각 11.0%(5대 범죄 14.9%), 31.1% 감소하는 등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동체 치안이 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된다고 보고 대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주민 대표를 치안정책 회의에 참여시키는 등 공동체 치안을 보완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지난해 발생한 고양 저유소 화재폭발·온수관 파열사고 당시 주민 안전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한 점을 예로 들었다. 최 청장은 지난해 창설한 항공대가 운용하는 14인승 헬기를 실종자 구조 및 교통경비 작전에 38회 출동시키는 등 주민 입장을 적극 반영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시절 생활안전과장과 경무과장 등을 역임한 그는 지난해 취임 이후 대북 접경지역의 군(軍)안보 시설·국가 시설(8곳)을 점검하고, 3개 군단과 미 2사단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안보 치안을 강화해왔다. 그는 최근 관내 12개 경찰서를 순회하며 치안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현장 점검을 중요시하는 그는 경기북부 3개 고속도로에 교통량이 급증하자 업무 효율성을 위해 고속도로 순찰대 신설을 본청에 건의했다.

최 청장은 “경기북부를 어느 지역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많은 주민이 공동체 치안에 적극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오명근 기자 om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