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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9년 03월 25일(月)
‘루키’ 임성재, 공동 4위… 시즌 4번째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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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발스파챔피언십 최종일

6언더파로 선두에 2타 뒤져
“샷감 좋았지만 기회 못살려”
케이시 2연패…통산 3승째
강성훈 2언더파 공동 18위에


‘루키’ 임성재(21·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하지만 시즌 4번째 톱10의 상승세는 유지했다.

임성재는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발스파챔피언십(총상금 67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78타로 버바 왓슨(미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차지한 폴 케이시(영국)에게 2타 뒤졌다.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과 제이슨 코크락(미국)이 7언더파 277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세이프웨이 오픈 공동 4위, 이달 초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에 이어 3번째로 톱5에 들었다. 지난 2월 피닉스 오픈 공동 7위를 포함하면 4번째 톱10이다. 지난 시즌 2부인 웹닷컴투어에서 상금왕에 오른 임성재는 2018∼2019시즌 신인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세계랭킹 72위인 임성재가 4월 1일 자 랭킹에서 50위 안에 들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포인트 17위에 올라 신인상 경쟁자 중 가장 앞섰다. 캐머런 챔프는 21위, 아담 롱(이상 미국)은 27위다.

선두에게 4타 뒤진 공동 6위로 마지막 날 일정을 출발한 임성재는 중반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막판 버디 기회를 여러 차례 살리지 못했다. 임성재는 1번 홀(파5)에서 약 2.6m 퍼트를 성공시켜 버디를 잡았지만 3번 홀(파4)에서는 약 2.8m 파 퍼트가 홀 20㎝에서 멈춰 아쉽게 보기를 적어냈다.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7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나무 뒤로 넘어가 보기에 그쳤다. 10번 홀(파4)에서는 파 퍼트가 8㎝ 앞에서 멈춰 역시 보기가 됐고, 12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던 임성재는 13번 홀(파3)부터 아이언 샷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홀마다 버디 기회를 잡았다. 13번 홀에서는 5m, 14번 홀(파4)에서는 6m 버디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15번 홀(파3)에선 티샷을 핀 60cm에 붙여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와의 격차를 2타로 좁혔다. 임성재는 ‘뱀의 구덩이’로 불릴 만큼 까다로운 마지막 3개 홀에서 모두 ‘파 온’을 챙겼지만, 버디를 보태지 못해 공동 4위에 만족했다. 16번 홀(파4)에서 약 5.5m, 17번 홀(파4)에서 4m, 그리고 18번 홀(파4)에서 약 12m의 버디 기회를 놓쳐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디펜딩챔피언 케이시는 마지막 날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쏟아내 1타를 잃었지만, 선두를 지켜냈다. 케이시는 PGA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로 3타를 잃어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6위가 됐다. 강성훈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면서 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8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임성재는 4라운드를 마친 뒤 “티샷이 좋아 두 번째 샷이 쉬웠고, 아이언샷도 좋아 버디 찬스가 많았지만, 기회를 못 살려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특히 “16번과 17번 홀(파3) 연속 버디 기회가 왔는데, 모두 살렸다면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오는 29일부터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PGA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임성재는 “대회마다 첫 목표는 컷 통과”라면서 “3, 4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우승 경쟁을 벌이고 톱10 안에 드는 게 그다음 목표”라고 밝혔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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