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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9년 04월 05일(金)
美국방부, F-35 판매 그리스·스페인 등 5개국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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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와 인접한 유럽 국가들의 방위력 향상을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F-35 스텔스 전투기를 그리스와 루마니아, 스페인 등 유럽 5개 국가에 판매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F-35 사무국장인 마티아스 윈터 제독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향후 잠재적인 F-35 수출 대상 국가로는 그리스와 루마니아, 스페인, 폴란드, 싱가포르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조만간 해당 국가들에 대한 F-35 수출 승인에 대한 답변을 내놓을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은 “새로운 국가들의 F-35 구매 계획은 터키가 러시아제 S-400 대공미사일 도입을 놓고 미국과 갈등을 빚는 와중에 발표됐다”며 “미 행정부는 빠르면 5일 윈터 제독이 제출한 서면보고서 관련 답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F-35 스텔스 전투기는 미국의 핵심 전략자산 중 하나로 미국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을 통해 제한적으로 수출이 이뤄진다. 국가별 중요도에 따라 수출 대수도 제한된다. 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F-35 판매 규제를 완화해 해외사업을 늘리는 데 더 큰 역할을 하도록 장려한 바 있다. 특히 미국이 동유럽국가에 F-35 수출을 검토하는 것은 러시아를 견제하는 목적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F-35 스텔스 전투기를 도입했거나 도입 예정인 국가는 한국과 영국, 일본, 호주, 이스라엘, 벨기에 등 10개 국으로 지난해 록히드마틴은 이들 국가에 81대를 수출했다. 또 미국의 동맹국인 핀란드, 스위스, 아랍에미리트(UAE) 또한 최근 스텔스 전투기 도입 계획을 밝힘에 따라 F-35를 대상 기종으로 선정할 가능성이 크다. F-35는 미 공군의 F-22 랩터와 함께 현존하는 전투기 중 최고 수준의 스텔스 성능을 자랑한다. 대당 1억 달러(약 1100억 원)에 육박하는 비싼 가격이 단점이지만 적의 레이더에 식별되지 않으면서 핵심 표적을 초정밀 유도무기로 타격할 수 있어 세계 각국이 앞다퉈 F-35 도입을 타진하는 상황이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
e-mail 정철순 기자 / 정치부  정철순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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