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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게재 일자 : 2019년 04월 10일(水)
“다시세운·서울로7017 등 성과…지역자산 활용해 지속가능한 성장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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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

“대규모 개발이 아닌 지역 자산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새로운 도시성장모델을 제시한 게 그동안 추진해온 서울형 도시재생의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7월부터 서울시 도시재생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강맹훈(사진)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8일 “철거 예정이었던 세운상가를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통한 도시재생으로 다시 세우고 있다. 현재 세운상가는 역사성을 보존하면서 도심 제조업에 4차 산업에 기반을 둔 신산업을 접목시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도심 제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실제 세운상가는 상인들과 1500여 차례에 걸친 소통 간담회, 430여 차례의 상인 개별 인터뷰 등을 통해 상인들의 뜻을 모아 도시재생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공동체가 형성됐고, 이는 2017년 3월 수리수리협동조합의 설립으로 이어졌다. 또 청년들이 모여들면서 기술장인과 청년 아이디어의 융합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마련됐다. 세운상가에 마련된 청년창업공간인 ‘세운메이커스큐브’와 SEcloud(아세아 전자상가 3층), 세운베이스먼트 등에 로봇과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 관련한 44개 기업이 입주하면서 185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다.

강 실장은 또 “자동차 길을 사람 길로 재탄생시킨 ‘서울로 7017’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것은 물론, 염천교 수제화 거리 등 주변 상권을 살리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며 “올해 시작한 2단계 연결길 사업으로 보행로를 조성해 서울역 주변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하게 되면 더 많은 사람이 서울역 일대로 모여들어 지역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다면 서울시나 구청 등 공공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이 끝난 이후 사업은 어떻게 펼쳐질까. 강 실장은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공동체에서 제공하며, 주민 일자리도 창출하는 도시재생기업(CRC)을 통해 지속적으로 도시재생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종로구 창신·숭인 지역의 경우 2017년 6월 전국 최초의 도시재생 기업인 창신숭인협동조합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생형 도시재생을 펼치고 있다. 창신·숭인 지역은 지속가능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8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강 실장은 “도시재생은 시민과의 신뢰성을 회복하고 지역 고유의 가치를 다시 찾아내는 행정의 혁신 과정”이라며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25개의 도시재생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mail 김도연 기자 / 전국부 / 부장 김도연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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