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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4월 15일(月)
“부적격” 54% >“적격” 28%… 여론서도 밀린 이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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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고발장 접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5일 오전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와 배우자에 대한 고발장 및 수사의뢰서를 제출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방문,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왼쪽부터 송언석·이만희·최교일·이양수 의원. 신창섭 기자 bluesky@
靑 “의혹 해명됐고 주식 매각”
내일 보고서송부 재요청 방침
한국당, 李·남편 검찰에 고발


문재인 대통령이 주식 과다 보유 및 미공개 정보 이용 투자 의혹에 휩싸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전해지자, 자유한국당이 15일 이 후보자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하고 바른미래당도 금융위원회에 조사요청서를 내는 등 여야가 정면충돌로 치닫고 있다.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으로 적격한지에 대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부적격하다’는 응답이 54.6%로, ‘적격하다’는 응답 28.8%보다 25.8%포인트 높게 나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인 이날까지 여야가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경우, 16일 국회에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할 방침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해 충돌이나 내부 정보를 활용한 주식 투자 등 의혹은 모두 해명이 됐다”며 “이미 주식을 처분한 이 후보자에 이어 남편 또한 주식을 전부 매각할 계획이기 때문에 재판관으로서 업무 수행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10일 이내로 기한을 정해 국회에 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할 수 있고, 그래도 보고서 채택이 안 되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을 방문, 이 후보자와 이 후보자의 남편인 오충진 변호사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운영법(부패방지법)’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한국당은 이날 중 금융위에도 이 같은 혐의에 대한 조사를 의뢰한다. 황교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자를 즉각 사퇴시키고 청와대 인사라인 전체를 물갈이하라”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도 이날 금융위에 이 후보자 부부에 대한 조사요청서를 제출했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 504명을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한 결과, 이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은 한국당 지지층(91.4%)과 보수층(82.9%)뿐 아니라 서울 거주자(69.2%), 50대(71.8%)와 60대 이상(65.6%), 무당층(64.3%)과 중도층(59.1%)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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