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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4월 15일(月)
‘날개 꺾인’ 금호아시아나의 추락…재계 25위서 60위권밖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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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매출·자산 전체 60%선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핵심 중의 핵심 계열사다. 아시아나를 떼어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재계 60위권 밖의 중견기업으로 전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금호아시아나그룹 매출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9조7329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매출이 6조2012억 원으로 63.7%를 차지했다. 그룹 지배구조 최상위에 있는 금호고속 매출은 4232억 원에 불과했고, 아시아나 최대 지주(지분율 33.47%)인 건설사 금호산업의 매출도 1조3767억 원에 그쳤다.

자산 규모로 봐도 아시아나가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아시아나의 지난해 말 별도 기준 자산은 6조9250억 원이었다. 그룹 총자산 11조4894억 원의 60.3%에 해당한다. 아시아나항공 하나만 제외해도 그룹 자산 규모는 4조5644억 원으로 쪼그라든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기준(10조 원)은 물론, ‘공시대상 기업집단’ 기준(5조 원)에도 못 미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중견기업으로 떨어지게 된다. 또 현재는 자산 기준 재계 25위 그룹이지만, 재계 순위도 60위 밑으로 곤두박질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60위 한솔의 자산 규모가 약 5조1000억 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배구조를 봐도 아시아나를 매각할 경우 그룹에 남는 게 거의 없을 정도다. 아시아나보다 상위에 있는 금호고속과 금호산업은 당연히 남겠지만, 대부분 계열사의 앞날은 ‘안갯속’이란 게 그룹 측 설명이다.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은 아시아나의 100% 자회사다. 아시아나는 에어부산 지분 44.17%,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체 아시아나IDT 지분 76.25%도 갖고 있다. 금호티앤아이는 금호산업이 지분 20%만 갖고 있고 아시아나IDT, 아시아나에어포트, 아시아나세이버 등 아시아나 자회사가 나머지를 보유하고 있다.

금호리조트의 경우 금호티앤아이가 지분 48.80%, 아시아나IDT가 40.00% 등 아시아나의 자회사들이 지분을 나눠 소유하고 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mail 김성훈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김성훈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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