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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4월 17일(水)
美해군 “北불법환적 감시에 상당히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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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모런 부참모총장
“다국적 차원서 적발 작전”
북·러 정유거래 급증 주목


윌리엄 모런 미 해군 부(副)참모총장이 16일 북한의 공해상 불법 환적을 감시·추적하는 데 “상당히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은 북·중뿐 아니라 지난 1∼2월 대북 정유제품 수출이 4.6배까지 급등한 북·러 무역관계에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런 부참모총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미국은 북한의 불법적인 해상 환적이 언제 일어나는지 파악하는 데 상당히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모런 부총장은 북한 불법 환적 적발 건수에 대해서는 “숫자를 알려줄 수는 없다”면서도 “작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다국적 차원에서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이달 초부터 주일미군의 신호 감청 정찰기인 ‘RC-135W 리벳조인트’ 등을 한반도로 수시로 전개하면서 공해상 선박 간 불법 환적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

또 미국은 최근 들어 북한의 불법 환적 수법이 정교해지고, 범위 및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미국은 러시아가 대북 정유제품 수출을 늘리면서 새로운 대북제재 ‘구멍’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는 최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 1월 5976t, 2월 4382t의 정유제품을 각각 북한에 이전했다”고 신고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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