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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9년 04월 18일(木)
마동석, 마블의 차기작 ‘더 이터널스’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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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대중매체 ‘더랩’ 보도

고대종족 전쟁·사랑 이야기
구체적 배역 아직 안정해져
마동석 “출연 진지하게 논의”
여주인공엔 앤젤리나 졸리


배우 마동석(사진)이 미국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마블의 차기작에 출연한다. 18일 미국 대중문화 전문매체 더랩(TheWrap)은 “‘부산행’으로 잘 알려진 한국배우 마동석이 마블의 차기작 ‘더 이터널스(The Eternals)’로 할리우드에 처음 데뷔한다”고 밝혔다.

‘더 이터널스’는 마블이 ‘어벤져스: 엔드게임’(24일 개봉 예정) 이후 추진 중인 차기작이다. 지난해 별세한 마블 회장 스탠 리와 함께 수많은 슈퍼히어로 캐릭터를 창작한 만화 작가 잭 커비(1917∼1994)의 1976년 그래픽 노블 ‘이터널스’를 원작으로 한다.

이터널스는 외계 존재인 ‘셀레스티얼(Celestial)’에 의해 진화하면서 불사의 몸과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된 고대 인류 종족이다. 이들이 자신들과 비슷한 또 다른 종족인 ‘디비언츠(Deviants)’와 대립하면서 벌어지는 전쟁과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케빈 파이기 마블 대표는 지난해 ‘더 이터널스’의 영화화를 발표하면서 “이 작품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4번째 단계(페이즈4)를 이끌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연출은 중국 출신의 여성감독 클로이 자오가 맡는다. ‘캡틴 마블’의 애너 보든 감독에 이어 마블로서는 두 번째 여성 연출자다. 자오 감독은 ‘로데오 카우보이(The Rider)’로 2017년 칸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더랩은 “이번 작품은 이터널 종족의 서시(Sersi)와 이카리스(Ikaris)간의 러브스토리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며 “마동석의 구체적인 배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여자 주인공 서시 역에는 할리우드 톱 여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보도에 대해 마동석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해외 에이전시를 통해 마블과 작품 출연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배역 등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마동석에 대한 할리우드의 관심은 2016년 국내에서 개봉해 115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히트작 ‘부산행’의 흥행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산행’이 2016년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상영되면서 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더 이터널스’는 오는 8∼9월쯤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0년 11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mail 김인구 기자 / 문화부 / 차장 김인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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