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IoT·빅데이터로 물류 ‘스마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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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산업대전에 신기술 소개

신세계건설이 ‘스마트 물류사업’을 확대하며 건설분야 외에 틈새시장 발굴에 나섰다. 스마트 물류 사업이란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신기술과 지능화된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물류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최적화하는 사업이다.

신세계건설은 국내 건설회사로는 처음으로 오는 19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9회 국제물류산업대전’에 ‘물류용 자동경로차량(Automated Guided Vehicle)’을 전시·소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자동경로차량(사진)은 물류센터 내에서 기획된 최적화된 동선을 따라 자율주행하며 원하는 위치로 물건을 운반하는 장비다. 오현경 신세계 건설 홍보과장은 “그동안 진행해왔던 물류센터 시공에서 더 나아가 내부 운영 시스템 구축까지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물류 플랜트’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건설은 2017년 ‘서울향료㈜진천공장 자동창고 자동화설비 설치공사’ 프로젝트를 잇따라 맡는 등 물류 관련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관련 분야의 특허를 3개 취득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