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G밸리·전통시장에 공공 와이파이존

서울 금천구가 오는 9월까지 G밸리(서울 디지털국가산업단지 2, 3단지)와 전통시장, 상점가, 주민 다중이용시설 등에 공공 와이파이존(무선인터넷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16개 지역에 총 9억1100만 원(시비 8억 원, 구비 1억1100만 원)을 들여 와이파이 무선접속장치(AP) 100여 개를 추가 설치한다. 10개 동 주민센터를 거점으로 노후 네트워크 장비를 교체하고 공공와이파이용 자가 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설치지역은 G밸리와 현대시장, 대명시장, 은행나무시장, 우시장 등 전통시장, 남문시장 상점가, 시흥사거리, 시흥3동 주민센터, 독산사거리 등 16곳이다.

구는 이들 지역에 100여 개의 AP를 70m 간격으로 설치해 중첩 구간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주, CCTV 전용 지주대, 가로등 등 기초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구축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구는 이달부터 설계에 착수해 9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10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의 통신비 부담을 덜고 정보 격차를 해소하며, G밸리 모바일 기반 업체들의 시험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