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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4월 19일(金)
BTS 덕에 ‘불티’… 손흥민 덕에 ‘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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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 택한 유통업체 신바람

삼성물산 ‘준지신발’ 추가생산
손흥민 아이스크림 판매 30%↑


방탄소년단(BTS)과 손흥민 선수 등이 전 세계인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이들을 모델로 선택한 유통업체들도 신바람이 났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13일 BTS가 미국 TV 프로그램인 SNL에 출연하면서 착용한 ‘준지’ 신발(왼쪽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준지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생산하는 남성 의류 브랜드로, 신발도 소량 생산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준지 신발은 디자인 등이 좋아 제품이 나올 때마다 인기가 좋은 편이어서 회사에서 판촉하지 않았는데도 BTS가 의상과 신발을 착용한 것 같다”며 “지난해에는 준지 의상을 입고 나왔는데, 이번에는 신발을 신고 나오면서 인기가 더 높아져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BTS 멤버인 정국이 지난달 신고 나왔던 ‘휠라 어글리 슈즈’도 BTS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 이들이 사용하는 바비브라운 립밤, 다우니 섬유유연제 등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이끈 토트넘 손흥민 선수를 광고모델로 쓴 업체들도 기쁨의 비명을 지르고 있다. 아이스크림 슈퍼콘(오른쪽) 광고모델로 손흥민 선수를 선택했던 빙그레는 손 선수의 활약으로 토트넘이 4강에 오르자 아이스크림 판매가 껑충 뛰었다.

빙그레 관계자는 “챔피언스리그 8강전 경기가 끝난 이후 슈퍼콘 판매량이 종전보다 30%가량 늘어났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손 선수의 활약으로 아이스크림 생산량을 대폭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손 선수는 빙그레 모델뿐 아니라 면도기와 소염진통제, 스포츠 브랜드 등 7개 제품에 광고 모델로 나서고 있는데, 최근 활약이 더해지면서 광고주들이 대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광고모델은 제품의 판매에 절대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이번처럼 모델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제품 판매에도 좋은 영향을 주지만, 그렇지 못한 사례도 많아 광고주 입장에서는 모델 선정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mail 임대환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임대환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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