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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4월 19일(金)
정품 뺨치는 ‘짝퉁의류’에 5년간 8만명 낚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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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상표법 위반 3명 검거
공장까지 운영… 피해액 40억


백화점에서 구매한 정품 의류를 모방한 소위 ‘짝퉁 의류’를 만들어 시중에 유통해 돈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19일 위조상표를 부착한 짝퉁 의류 9만 점(정품 가격 110억 원 상당)을 제조·판매한 일당 3명을 상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총책인 A 씨는 시중백화점에서 구입한 정품과 짝퉁 의류를 만들 수 있는 원부자재를 제조책 B 씨에게 제공해 짝퉁 의류를 만들도록 한 후 유통책 C 씨를 통해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판매했다. 이들은 짝퉁 의류를 정품으로 속이기 위해 정품을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입수한 다른 회사 수입신고필증의 수입신고번호와 신고 일자 등을 변조한 뒤 페루·과테말라에서 생산된 정품 재고 상품을 대량 수입해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며 소비자를 속였다. 이들에게 속아 짝퉁 의류를 구매한 소비자만 8만 명가량으로, 피해액이 40억 원에 달한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6개의 타인 명의 사업자로 위장하고, 판매대금을 13개의 타인 명의 계좌로 받아 범죄수익을 은닉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서울본부세관 관계자는 “짝퉁 제품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개인 SNS 등을 통해 은밀하게 유통되는 데 반해, 이들 조직은 대담하게 국내에서 짝퉁 제조공장을 운영하며 2014년부터 5년간 정품으로 속여 판매해 왔다”며 “브랜드의 공식 쇼핑몰이나 공식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곳에서 제품 구매 시 지나치게 저렴한 제품은 위조품일 가능성이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고 수입신고필증의 진위가 의심스러우면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에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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