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창립 30돌… “글로벌 1위 축산기관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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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호원장 “소통·신뢰 높일것”
100년도약 다짐… 조형물 제막

백종호(사진)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이 기관 창립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1위’ 축산 전문 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천명했다.

19일 백 원장은 전날 세종시 본원에서 열린 축평원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백 원장은 “창립 이래 최대인원을 증원하는 등 기관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민소통 및 동반성장 실현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무게를 두고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과의 소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며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고 소통하며 국민 신뢰도를 높이고 국민친화적 기관으로서 변화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기관의 100년 도약을 다짐하고 국민과의 소통 의지를 담은 조형물 제막식도 열렸다. 소·돼지·닭 등을 형상화한 이 조형물은 슈퍼미러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됐다. 빛을 반사하는 소재의 특성을 통해 ‘신뢰’와 ‘정직’을 강조하고, 거울처럼 스스로 돌아보고 점검한다는 반성적 의미도 담았다.

축평원은 1989년 축산물 등급판정사업을 시작으로 축산물 이력사업, 축산물 유통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축산물 전문기관으로 성장했다.

30주년을 맞은 올해도 한우 산업의 생산성 향상이라는 목표와 함께 소비자의 선택권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된 쇠고기 등급판정 기준을 발표하고 오는 12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