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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상 만사-나라 안 게재 일자 : 2019년 04월 22일(月)
“버린 줄 알고”… 현관앞 택배 훔쳐 고물상에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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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경찰서는 22일 중국인 유학생이 가족들에게 보내기 위한 대형 택배상자를 통째로 훔쳐 고물상에 판 혐의(절도)로 A(6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폐지를 수거하며 생활하는 A 씨는 지난 12일 오전 9시 20분쯤 부산 금정구 한 원룸에 살던 B(여·24) 씨가 현관문 앞에 놔둔 상자를 훔쳐 고물상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인 B 씨는 고향 가족들에게 선물로 보내려고 상자에 900만 원 상당의 명품 의류 50벌을 넣어 택배 접수를 기다리고 있었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이동경로를 추적해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경찰에서 “버리려고 내놓은 상자로 착각하고 가져왔다”고 진술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mail 김기현 기자 / 전국부 / 부장 김기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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