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영, 아시아육상 男100m 준결선 진출

김국영(28·상무)이 제23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에서 조 1위로 준결선에 올랐다.

김국영은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4조 예선에서 10초27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양춘한(대만)이 10초34로 2위, 쉬저우정(중국)이 10초41로 3위를 차지했다. 김국영은 22일 오후 11시 45분부터 진행되는 준결선에서 결선 진출을 다툰다. 결선은 23일 오전 2시 20분에 열릴 예정이다.

아시아 최강 쑤빙톈(중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쑤빙톈은 아시아 기록(9초91)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9초92로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토신 오구노데(카타르)와 동메달을 챙긴 야마가타 료타(일본) 등 아시아 대표 스프린터 대부분이 참가했다.

예선 전체 1위는 자메이카 출신의 귀화 선수 앤드루 피셔(바레인)가 차지했다. 피셔는 1조 예선에서 10초15를 남겼다. 오구노데는 10초22로 1조 2위, 야마가타는 10초30으로 5조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일본 기록(9초98)을 보유한 기류 요시히데는 10초29로 3조 1위에 올랐다.

한편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진민섭(여수시청)은 21일 밤에 열린 결선에서 5㎝ 차이로 입상하지 못했다. 진민섭은 1차 시기에서 5m61을 넘겼지만 5m71은 넘지 못해 4위에 머물렀다. 어니스트 오베이나(필리핀)가 5m71로 정상에 올랐고, 장웨이(중국)가 5m66으로 2위를 차지했다. 황보카이(중국) 역시 5m66을 넘었지만 성공 시기에서 밀려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