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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4월 23일(火)
애플 폴더블폰 연내 출시 힘들듯… “7월” 장담한 화웨이도 기약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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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퀄컴과 분쟁 최근 타결
5G폰 출시도 내년에나 가능

화웨이는 OLED 공급에 문제
일정에 맞춰 양산하기 어려워


세계 스마트폰 1위인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폴더블 폰 ‘갤럭시 폴드’를 오는 26일 출시키로 했다가 보류하자 ‘혁신 경쟁’에서 선수를 놓친 미국 애플과 중국 화웨이가 안도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 최대 화두가 ‘폴더블 폰’에 집중하고 있지만 정작 세계 2위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인 애플과 화웨이는 폴더블 폰 연내 출시가 쉽잖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폴더블 폰 출시 계획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이 지난해 11월 자사의 ‘접는 디스플레이 기술 특허’를 공개한 점을 고려하면 연내 출시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당시 애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발표회를 앞두고 해당 특허를 공개한 것에 대해 “혁신 없이 고가 정책만 편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자 고육지책으로 공개한 것”이라는 업계 반응이 나왔다.

애플은 5세대(G)폰 출시도 내년에나 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모뎀칩 선두 업체인 자국의 퀄컴과 2년여 동안 벌여온 법정소송을 최근에야 타결했기 때문이다. 모뎀칩을 공급받아 연내 출시하는 것은 5G 기술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힘들 것이라는 얘기다.

화웨이는 오는 7월 폴더블 폰 ‘메이트X’를 출시키로 밝혔으나 관련 업계는 매달 출시 일정을 미루는 ‘다음 달 폰’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 고위 관계자는 “화웨이에 폴더블 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급하는 중국 BOE가 해당 일정에 맞춰 양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휴대전화 제조사 관계자는 “당장 상용화가 가능한 접이식 OLED를 공급할 만한 디스플레이 회사는 전 세계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유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장 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자료에 따르면 폴더블 폰 예상 판매량은 2019년 300만 대에서 2020년 1400만 대, 2021년 3000만 대, 2022년 50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mail 이관범 기자 / 사회부 / 차장 이관범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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