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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04월 23일(火)
‘금단의 땅’ DMZ 평화둘레길 이번주말 민간 첫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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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중 ‘고성구간’ 우선 개방
금강산 등 北 명소 감상 가능


분단 이후 단 한 번도 민간에 개방되지 않았던 금단의 땅인 고성 DMZ 평화 둘레길(가칭·사진)이 이번 주말 민간에 처음 개방된다. 23일 강원도와 고성군에 따르면 정부가 오는 27일 단계적 개방을 예고한 비무장지대(DMZ) 평화 둘레길 3개 구간(고성·철원·파주) 중 고성 구간을 우선 개방한다. 고성 DMZ 평화 둘레길은 금강산과 해금강,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의 배경인 감호 호수 등 북한의 명소를 감상할 수 있다.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해안 철책을 도보로 이동해 금강산 전망대까지 가는 A 코스,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왕복하는 B 코스 등 2개 코스로 운영된다. 탐방 신청은 한국관광공사 걷기 여행 홈페이지 ‘두루누비’와 행정안전부 DMZ 통합정보시스템인 ‘디엠지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해설사와 안내요원이 동행해 둘레길 내에 있는 안보시설과 DMZ 생태환경을 소개한다.

고성군은 DMZ 평화 둘레길 개방에 따라 통일전망대와 건봉사에 이르는 약 40㎞ 구역을 한반도 평화 관광 코스로 육성할 계획이다. 통일전망대, 금강산전망대, 전군 최초로 DMZ 경계 임무가 시작된 최동북단의 829 GP(감시초소), 고 노무현 대통령이 군에 복무할 때 근무했던 ‘노무현 벙커’, 건봉사, DMZ 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DMZ 둘레길 개방으로 금강산 관광 중단과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성=이성현 기자 sunn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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