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즈 응원하러 프레지던츠컵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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濠언론 “12월 멜버른 방문할 듯”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응원하기 위해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을 참관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호주의 헤럴드 선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프레지던츠컵 단장 겸 선수인 우즈를 격려하기 위해 멜버른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9년 프레지던츠컵은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이 격돌하는 이벤트이며, 오는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로열 멜버른 골프장에서 열린다. 헤럴드 선은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지미 카터, 버락 오바마 등 과거 이 대회 명예대회장을 역임한 전직 대통령들도 이 행사에 초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올해가 끝나기 전 호주에서 대통령을 만나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관례에 따라 모든 명예회장이 2019년 행사에 초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골프광’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하자 SNS를 통해 “진짜 위대한 챔피언 타이거 우즈, 축하해!”라는 메시지를 건넸고, 우즈에게 대통령자유훈장을 수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