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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04월 24일(水)
치킨·피자 배달 10만대 전기 오토바이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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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미세먼지 그물망’대책… 프랜차이즈 등과 업무협약

엔진 이륜차, 미세먼지 주원인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교체
구매비용의 40~50% 분담키로

피자헛·부릉 등 6개 업체 참여
올해 전기이륜차 1050대 도입


서울시가 생활권 미세먼지 대책의 하나로 2025년까지 프랜차이즈 업체·배달 업체의 배달용 오토바이 10만 대를 엔진 이륜차에서 전기 이륜차로 전량 교체에 나선다.

시는 24일 프랜차이즈 업체·배달 업체와 배달용 오토바이를 전기 이륜차로 전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가 지난 15일 발표한 ‘생활권 미세먼지 그물망 대책’의 하나로 추진됐다. 협약에는 맥도날드, 피자헛, 교촌치킨, 배민라이더스, 부릉, 바로고 등 6개 프랜차이즈·배달 업체가 참여한다. 배달용으로 흔히 이용되는 엔진 이륜차는 소형 승용차보다 미세먼지 주요 오염원인 질소산화물(NOx)을 약 6배 이상으로 배출한다. 시에 등록된 이륜차는 44만6000대로, 이 중 배달용으로 약 10만 대가 이용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배달용 엔진 이륜차의 전기 이륜차 교체 예산을 지원한다. 시와 정부가 전기 이륜차 구매 비용의 40~50% 정도를 분담해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식이다.

맥도날드 등 6개사는 대·폐차 기간이 된 노후 엔진 이륜차를 교체하거나 신규 구매할 때 전기 이륜차로 우선 구매한다. 올해에는 6개사가 1050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협약에 동참한 한 업체 관계자는 “업계에서도 사회·환경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차원에서 전기 이륜차 도입을 준비해 왔다”며 “정부와 시의 도움으로 친환경 전기 이륜차를 도입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은 데 대해 기업 역시 친환경 경영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전기 이륜차 전환 사업에 동참하는 업체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는 정부와 이륜차 제작사와 협력해 주행거리와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언제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 표준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보다 많은 시민과 민간 업체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생활 곳곳에 있는 미세한 오염원까지 촘촘하게 관리해가겠다”고 말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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