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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9년 04월 24일(水)
24시간 420홀 라운드…前 MLB선수 번스, 세계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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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번스(미국·왼쪽)가 24시간 동안 420홀을 완주한 뒤 세계기록 인증서를 받고 있다. 렛뎀플레이 재단 SNS 캡처
‘기존 401홀’ 48년만에 깨
“폴로처럼 달려가며 샷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외야수 출신인 에릭 번스(43·미국)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프문 베이 오션코스에서 24시간 동안 420홀(23라운드와 6홀)을 돌아 이 부문 세계신기록 작성했다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의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에 따르면 번스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오전 7시부터 23일 오전 7시까지 420홀을 주파,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번스는 23일 오전 5시 31분 402홀을 마쳐 종전 기록을 넘어섰고, 나머지 1시간 29분 동안 18홀을 더 돌았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1971년 이안 콜스톤(호주)이 호주 빅토리아의 벤디고 골프클럽에서 작성한 401홀(22라운드 5홀)이며, 번스가 48년 만에 경신했다. 번스의 18홀 평균 라운드 소요 시간은 1시간 2분이었다. 번스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골프 스윙보다는 마상경기인 폴로처럼 달려가며 휘두른 샷이 더 많았다”고 말했다. 골프위크는 “올해 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오픈에서 J B 홈스(미국)는 최종 라운드 18개 홀을 도는 데 5시간 29분이 걸렸다”고 비교했다.

번스는 8번 아이언만 들고 코스를 돌았고, 해가 진 뒤엔 라이트를 켜고 이벤트를 진행했다. 번스는 “예전에도 클럽 한 개로 41분 만에 18홀을 돌았고, 그때 103타를 쳤다”며 “이틀 뒤에 골프백을 제대로 꾸려 5시간 30분간 18개 홀을 마쳤을 때도 103타였다”고 말했다.

번스는 2000년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데뷔했고 콜로라도 로키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그리고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2010년까지 활약했다. 번스는 미국아동체육 관련 렛뎀플레이(Let Them Play) 재단을 돕기 위해 이번 도전을 기획했다. 이 재단은 어린이들의 야외 체육 활동을 장려하는 단체로 기금을 모아 미국에 흩어진 30여 곳의 청소년단체에 나눠주고 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mail 최명식 기자 / 체육부 / 부장 최명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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