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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4월 25일(木)
‘성장률 쇼크’… 1분기 -0.3% 10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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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GDP 증가율 속보치

5분기만에 또 ‘逆성장’ 기록
설비투자 10.8%나 줄어들어
21년만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洪부총리 “하방 리스크 커져”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특히 설비투자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발생 직후 수준으로 급감했다. 한국 경제가 투자·소비·수출 등 실물경제의 모든 부문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을 보면 지난 1분기 실질 GDP는 402조6784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0.3% 감소했다. 이는 2008년 4분기(-3.3%) 이후 10년 3개월(41분기)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또 2017년 4분기(-0.2%) 이후 5분기 만에 또다시 역(逆)성장한 결과다.

이번 1분기 GDP에선 설비와 건설투자는 물론, 민간과 정부소비, 수출과 수입, 제조업과 건설업 등 사실상 전 항목과 업종에서 기록적 최저치를 보였다. 민간소비는 0.1% 늘어나는 데 그쳐 3년 만에 최저치를, 정부소비는 0.3% 증가해 4년 만에 최저치를 깼다. 1분기 민간의 성장 기여도는 전 분기 -0.3%에서 0.4%로 개선됐지만, 거꾸로 정부의 성장 기여도는 1.2%에서 -0.7%로 큰 폭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무려 10.8%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환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던 1998년 1분기(-24.8%) 이후 84분기, 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건설투자도 -0.1%를 기록해 2분기 만에 다시 하락했다. 수출과 수입도 동시에 상당폭 감소했다. 수출은 2.6% 줄어들어 5분기 만에 최저, 수입은 3.3% 감소해 30분기(7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 업종별로 제조업 성장률(-2.4%)은 10년 만에 최저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한국 경제 하방 리스크(위험)가 커지고 있다”며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성장률 목표인 2.6∼2.7%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만용·박민철·박세영 기자 mykim@munhwa.com
e-mail 김만용 기자 / 편집국 국장석 / 차장 김만용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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