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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9년 04월 25일(木)
美민주 ‘대어’ 바이든, 대선출마 선언…“미국이 위험에 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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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미국 대통령 재선·트럼프 대통령 - 조 바이든 전 부통령 (PG)
세번째 대권도전 “트럼프에 8년 줄 수 없다”…민주 대권레이스 본격화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손꼽혀온 조 바이든(76) 전 부통령이 25일(현지시간) 2020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출마 선언은 1998년, 2008년에 이은 세 번째 대권 도전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유튜브와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에 공개한 동영상에서 자신이 미국을 통합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할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동영상에서 “미국을 미국으로 만들었던 모든 것이 위험에 처해 있다”면서 “만약 우리가 도널드 트럼프에게 백악관에서 8년을 준다면 그는 영원히 그리고 근본적으로 이 나라의 성격, 우리가 누구인지를 바꿀 것이며 나는 그것이 일어나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또 “나는 역사가 이 대통령의 4년을 되돌아볼 것이라고 믿는다”며 역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기를 “일탈의 순간”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출마 선언으로 바이든은 민주당의 19번째 대선 경선 주자가 됐다. 민주당의 대권 레이스도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77)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가 많다. 올해 76세로 고령이라는 점과 과거 여성들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것이 최근 연이어 불거진 점은 대권 경쟁에서 약점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미국이 정상 궤도로 돌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선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하는 것을 선거운동 핵심 전략으로 삼을 것으로 미 언론은 전망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델라웨어주에서 36년간 상원의원을 지냈으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행정부 시절 8년간 부통령을 역임한 바 있다.

바이든은 출마 선언을 하기 전에도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여왔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에 맞붙을 경우 바이든이 8%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힐이 24일 보도한 모닝컨설트/폴리티코 여론조사에 따르면 2020 대선에서 두 사람이 맞붙을 경우 바이든은 42%, 트럼프는 34% 지지를 얻을 것으로 나타났으며 19%는 미정, 그리고 5%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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